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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초 공부법 -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시험을 지배하는 4가지 기술
우쓰데 마사미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0초만 공부하면 된다는 의미인 줄 알고 읽고 싶었으나, 0초만에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인 줄 알게 되면서 시큰둥해 질 수 있는 책. 근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기술로는 0초 해답, 0초 독해, 0초 시험, 0초 공부가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
이 책의 철학이 언급된 부분만 요약하고자 한다.
3가지 차이점을 의식하면 건너 뛰며 읽기가 된다.
①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저장고(지식·경험·기억)의 차이
② 사고와 논리의 차이
③ 문장과 뇌의 이해 구조의 차이
지식의 도넛화에 주의
도넛은 중앙부가 비어 있다. 이 부분의 지식이 없이 주변 지식만 많은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비어 있는 중앙부: 기초지식
- 중요한 것
- 시험에 자주 나오는 것
- 알기 쉬운 문제
- 아는 사람이 많음
주변 지식
-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 시험에 별로 나올 것 같지 않은 것
- 어려운 문제
- 아는 사람이 적음
우선 무엇을 모르는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지금까지 이해했거나 기억했던 내용과 연결 지음으로써 일어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 연결이 일어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그런데 노력해서 연결 지으려고 의식하지 않더라도, 당신이 이미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을 늘리면, 그것과 연결되는 정보와 지식도 자동적으로 늘어납니다.
유창성의 환상을 막기 위한 0초 독해
유창성의 환상
- 시험공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막힘없이 읽었다 하더라도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고 이해했다는 보장은 없다.
- 시험당일: 아 뭐였지? 기억이 안 나네.
- 시험결과: 불합격
0초 독해
- 시험공부: 아는 부분은 읽고 모르는 부분은 건너뛰기 때문에 '이해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지지 않고 반복해서 읽게 된다.
- 시험당일: 확실하게 아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문제를 틀리지 않는다.
- 시험결과: 합격
목차 읽기
하루의 공부를 끝낸 뒤에도, 마지막에는 목차를 반복해서 읽으면 효과적입니다. 목차를 읽으면 오늘 공부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복습하고, 전체와의 관계도 드러나면서 나아가서는 연결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건너뛰어 읽는 포인트는 읽다가 막힐 때
'더 읽기 싫은데' 하는 심리 상태가 됐을 때에는 망설이지 말고 건너뜁니다.
0초 독해의 4가지 스텝
① 목차 → ② 제목·소제목 → ③ 이해되는 부분 → ④ 구조
자연스럽게 0초 공부를 하려면
의욕이나 동기부여는 필요 없다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신을 무장하거나 여러 가지 심리학적 테크닉을 구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공부하면 실제로 기억과 이해가 깊어집니다.
공부는 근성이 아닌 시스템으로 지속된다
0초 공부에서는 노력해서 의욕을 끌어올려 공부하도록 유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노력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오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쓸데 없는 일입니다. 단순한 자기위로일 뿐입니다. 결국에는 '역시 난 열심히 못 하니까 안 될 꺼야...'라고 자책하게 되기 때문에 그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다
- 메타 인지: 자기 자신에 대해 아는 것
- 메타 기억: 자신이 어떤 일을 기억하는지 못하는지, 기억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는 것
메타 인지력, 메타 기억력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단련할 수 있습니다.
기억이나 이해 상태를 비롯해, 자기 자신을 아는 메타 인지와 메타 기억을 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일수록 자신감이 지나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가설을 세워 생각하면 업무 효율이 오른다
가설을 세워 생각하는 것의 반대 모습은, 무조건 정보를 망라해서 조사하고, 세부적인 내용이나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보는 행동 패턴입니다. 결과에 해당하는 가설을 명확하게 언어화하는 것을 피하려 하고, 무조건 자료 조사, 정보 수집에만 몰두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고, 스스로도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쉽지만,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의 특징, 엉덩이로 일하기 등)
실제로 쓸데없는 작업이 많아 일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거나 조사하는 도중에도 일을 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0초 공부법이 업무 능력을 향상시킨다
0초 공부법을 통해, 당신이 평상시에 하고 있는 업무를 그저 처리해야 할 '일'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는 '공부'로서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뛰어난 직장인, 더 나아가 뛰어난 회사, 조직, 팀은 한 치의 예외도 없이 늘 업무로부터 배우고, 이를 성장을 위한 씨앗으로 삼습니다. 0초 공부법은 시험공부는 물론, 당신의 업무, 나아가서는 인생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듭니다.
<<블로거 주>>
그 동안 책을 읽으면서 정독하며 Active Reading을 해왔는데, 정독하는 것의 단점은 이해가 되지 않을 때, 그리고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부법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 즉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듯이 개인을 넘어 조직에도 영향을 줄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시사점이라 생각합니다. 학습하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의욕이나 동기부여가 필요없다. 실제적인 공부하는 것입니다.'는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실제적인 공부...
http://nezgoing.blog.me/221119337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