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아이 - 제10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동시집 85
최휘 지음, 김규아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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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한 편의 시들이 다 좋지만 시집 전체를 읽고 가슴이 뭉클했다.
아픈 아이의 내면이 다가오면서 내 어린시절의 아픔들에 포개진다.동시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을 글들이다. 살며시 내면을 건드려주는 시편들 대표적으로 앵두가 그렇다. 소리치고 뛰면서 오는 빨간 앵두 하지만 아픈 아이는 그러지 못하는 자신을 그 속에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당한 아이의 모습이 참 좋다. 세상에서 가장 큰 웃음은 그런 여름 아이를 잘 보여준다. 식물일기라는 시 를 읽고는 한참을 글썽였다. 여름 아이의 아픈 마음이 다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 참 좋을 동시집이다. 최휘 시인만의 독특한 문체와 호흡과 색채를 가진 동시집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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