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힘 -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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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저자로 유명한 황농문 교수의 그 세번째 저작 '공부하는 힘'이 출판 되었다.

기존에 몰입1을 이미 읽은바가 있지만, 몰입2는 대충 넘기며 간헐적으로 살펴만 보았었다.

저자의 입장에서야 명백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다소 중복되는 이야기가 전작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한 감도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이번 책은 '몰입'이라는 제목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내용은 연장선상에 있다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그 최종판이라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이 책이 몰입이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작들과 차이점은 전작에 비해 단순히 몰입을 하는 방법론적인 소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몰입하는 방법에 대한 근거를 함께 제시하여, 다양한 환경에 처한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고민였으며, 어떤 사람들은 좀 더 쉽게, 하지만 어떤 이들은 좀처럼 몰입을 하기 힘든 이유를 제시함으로써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몰입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몰입 경험 주체로서의 독자뿐만 아니라 선생님 입장, 부모입장인 독자들도 고려하여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런 점들이 이 책이 이전의 몰입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그 최종판으로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그런 시각에서 이 책이 단순히 몰입3이라는 이름으로 나오지 않고 다소 생뚱맞게 '공부하는 힘'이란 제목으로 나온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전의 책에서처럼 저자는 다양한 몰입을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으며,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깊은 고민에 근거한 해법을 독자들에게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맨 뒤편에는 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몰입을 영어공부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저자만의 공부법을을 제시하고 있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의 공통점은 분명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아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공부의 방법론적인 부분과 공통점이 있다. 내가 보기엔 공부하는 방법론 및 그를 뒷받침하는 논리에 있어서 아직 이 분보다 더 발전된 생각을 보지 못했다. 


현재 사회는 평생 공부해야만 하는 시대라고 한다. 나도 그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공부법이라거나 독서법, 교육, 육아와 같은 소재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나와 같이 공부의 방법론에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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