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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 2022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라자니 라로카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6월
평점 :
어린이 책의 노벨상 2022년 뉴베리 수상작
빨강,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이 책은 118편의 시가 적혀있는 운문소설(verse novel) 입니다.
인도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춘기 여자 아이 레하의 시선으로 적혀 있지요.
엄마가 백혈병에 투병하는 동안 인도계 미국인으로서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레하의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 변화를 표현한 책.
중학교 2학년 여자 아이 레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고 엄마는 싫어하는 댄스파티를 너무나 가고 싶어하고
엄마가 만든 옷보다 남들처럼 멋진 드레스를 입고 싶어하는 평범한 그 나이 여자 아이로,
부모의 기대와 자신이 추구하는 것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여자아이죠.
레하의 인생 자체를 송두리째 바뀌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데 바로 엄마의 백혈병 소식이죠.
자신은 두 세계로 나뉘어 살고 있다고 생각한 레하는 엄마가 아프고 난 뒤 자신이 이루고 있는 두 세계가 있기에
온전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레하는 별이라는 뜻이야.
나는 어떤 별일까?
까마득히 먼 곳에서 차갑게 빛나는 별일까?
주변에 있는 것은 모조리 태워 버리는 적색 거성일까?
아니면 태양처럼
빛과 온기와 생명을 주는 별일까?
하지만 우리 엄마 아빤 내 이름을 거의 부르지 않아.
대신 날 칸나'라고 불러.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지. pg 15
이 책은 운문 소설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감정을 세심하게 들여다 볼 수 있음은 물론,
특유 소녀의 감성을 엿볼 수 있고 적절한 비유와 운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3학년 남아인 우리 랑이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레하는 별이라는 뜻이야.
나는 어떤 별일까?
까마득히 먼 곳에서 차갑게 빛나는 별일까?
주변에 있는 것은 모조리 태워 버리는 적색 거성일까?
아니면 태양처럼
빛과 온기와 생명을 주는 별일까?
하지만 우리 엄마 아빤 내 이름을 거의 부르지 않아.
대신 날 칸나'라고 불러.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지. pg 15
이 책의 제목 빨강,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이 책은 독특하게 하얀 종이에 빨간 글자로 쓰여 있지요.
빨강+하양이 합쳐 완전한 하나를 이루게 된다는 책의 주제가 표현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책 뒷편에 레하가 그 시절 듣던 팝송들을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레하가 살던 시절의 시대적 배경과 리듬을 느끼며 뮤직 비디오도 볼 수 있어요.
듣다보니 익숙한 노래들도 엄마는 많았지만, 우리 랑이에겐 생소한 노래들이 전부였지만,
주인공 레하의 그 시절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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