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를 우울하게하거나 낙심에 빠트리거나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하게 하는 것이 저자의 저술 목적이다. 하나님의 끝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의 타락을 깨닫게 해주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식과 원수를 대하는 방식에 깊고도 놀라운 영향을 미친다.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의 회심에 결정적인 요인이었음을 직감적으로 안다.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깊게 경험함으로서 전혀 다른 차원에서 주님을 예배하고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스도의 죽음에는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들을 위한 특정한 계획이 담겨져 있다. 하나님이 택하신 회심은 피로 사신 것이다. 인간의 사망과 반항을 이기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이다. 택하신 사람들을 위하여 심오한 뜻을 품고 영원한 사랑으로 죽으신 것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어떻게 역사 속에서 실현하셔서 자신의 소유인 인간을 구원하시고 그분을 영원히 즐거워하게 하시는가 하는 것에 감사드리고 찬양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셨고 부르셨고 믿음을 주셨고 결코 떠나지 않으시고 보호하시며 장차 그 영광 앞에 흠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해주신다. 하나님이 당신을 견인의 신성한 은혜 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도록 기도하며 소망한다.
무엇을 하던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것이 그분의 뜻인데 그런 행위는 그분을 높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선행’조차도 우리의 반항의 일부이며, 정말 중요한 궁극적 의미인 하나님과 관련해서는 ‘선’이 아니다.(32쪽)
그리스도가 죽으신 목적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또한 택하신 자들의 믿음을 실제로 값 주고 사시기 위해서였다.(67쪽)
이 책의 목적은 성경의 진리로 사고를 설득하고 깨워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1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