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든 사람은 손님으로, 그 손님에게 꿈을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사회구성원들이 있다는 가정으로 현실세계와 꿈 시장의 얘기를 재미있게 풀었다.

꿈이라는 것이 불명확하기도 또는 너무도 생생하기도, 어떨땐 말도 안되기도 하지만 꿈 해몽책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많은 소재이다.

작가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과거와 현재 ,미래 에서 꿈이란... 시간은 앞만 보고 달리는 미래와 과거에 연연하는 집착 속에서 인생의 작은 쉼표의 휴식이라는 점.

미래를 알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은 자율주행차로 어디에 도달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때로는 브레이크도 밟고 잘못된 길로 접어 돌아나오더라도 그 과정이 더 흥미로운 것이라 한다.

예지몽과 트라우마에 대한 견해, 죽은 사람이 현생의 친지에게 다가오는 꿈 등을 생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았다.

밝으면서도 너무 가볍진 않고, 어느정도 울림이 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