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을 위로해줘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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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현대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를 부여해준 은희경 작가님. 

모든 작품을 탐독하였고 두세번 읽은 작품도 꽤 된다.  

언젠가 인터뷰했던 내용중 작가님은 문장에 있어 완벽주의랄까 그런게 있어서 문장을 몇번이고 

다듬는다고 했던 게 있었다. 난 유독 문장력좋은 작가들을 좋아하기에 더욱더 은희경작가님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이후 너무 오래 기다렸던 작품인데,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소년의 관점에서 일부러 가볍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랬다. 

등장인물은 모두 쿨한 사람들 일색이라 그것도 나에겐 너무 가볍게만 느껴졌고. 

아직 3분의 2정도 읽었는데, 글쎄 결론이 어떨까 별로 궁금하지가 않아서... 

이것이 작가의 뜻이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 한 5년만의 신작인데 너무 달라진 느낌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여전한  문장력은그대로 아름답고... 다음번 작품(연애소설쓰신다던데)도 

학수고대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작가님은 단편소설이 훨씬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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