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이란 소재가 되게 흔하게 사용되는 소재임은 분명한데.. 이상하게도 이 소재로 된 이야기는 늘 먹히는 것 같아요. 외전이라 분량이 짧은 게 좀 아쉽긴 한데.. 대신 답답한 부분 없이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분량이 아무래도 짧긴 한데... 그래서 더 군더더기가 없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제목처럼 처음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어도 점점 사이가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전형적인 부분이 여럿 보이긴 하는데..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소재도 좋고 설정도 괜찮아 보여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캐릭터 설정이 좋았던 것 같아요. 보통은 여자 구미호를 많이 봤던 것 같은데.. 남주가 구미호인 것부터 좀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길들이는 과정 같아서.. 그게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