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풍경이 묻다 -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발견한 오늘을 위한 질문들
김범석 지음 / 인티N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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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2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1은 죽음, 즉 떠나는 것과 떠나는 이에 대한 생각, 파트2는 떠나보내는 이, 떠나는 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파트1을 읽으면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이냐하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 주어진 목숨이 얼만큼일까 생각해 본 적도 있다. 나의 결론은 너무 오래 살지는 않고 적당히 건강할 때 죽고 싶다는 것. 그리고 후회는 제일 최소화 하고싶다.

파트2는 떠나보내는 이들에 대해 집중했다. 영케어러, 환자 보호자,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등등 평상시에는 잘 알 수 없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우리는 아프면 아픈 그 당사자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사실 그 사람 곁을 지키는 누군가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느꼈다. 여러가지 사회적인 제도들이 좀더 촘촘하게 아픈이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보살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분위기가 조금 바뀌는것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계의풍경이묻다 #김벅석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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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평화를 위한 요가 철학 레시피 - 완전한 명상으로 이끄는 요가 수업의 기술
세이지 라운트리.알렉산드라 데시아토 지음, 김지윤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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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에 책 내용은 모르는 채로

책 제목과 표지만 봤을 때는 이런 책인 줄 몰랐다.

이름 자체가 철학이라고 되어있어서 그 부분을 강조한 책이겠거니 하고 신청했는데,

막상 보니 요가 강사들을 위한 실용서적이었다.

*추천 대상: 요가 강사, 개인적으로 시퀀스를 짜서 요가 수련을 할 수 있는 숙련된 요기니

나는 4년차 요기니,

그렇지만 혼자서는 수련이 잘 되지 않아 주3~5회 오프라인 수업을 듣고

혼자서는 30분 내외 정도로만 나름대로 시퀀스를 짜서

스트레칭+가벼운 요가 수련이 가능한 정도 수준이다.

책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되어있다.

1파트는 원론적이고, 나의 철학을 세우는 부분

2,3파트는 실제로 요가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실려있다.

1파트는 요가에 대한 나만의 철학, 목소리, 기준 등을 세우는 부분이다

아래 사진처럼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적어보는 페이지가 중간중간 있어서 엄청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다가도 이런 부분이 나오면 멈춰서 한참을 기록하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어찌되었든 수업을 다루는 책이었기 때문에

교사로서의 자세, 철학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부분이 정말 많았다.

요가 수업이든 학교 수업이든 내용의 차이일뿐

어떠한 철학과 어떠한 흐름을 가지고 수업을 하는지,

듣는 이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지 등등

에 대한 고민들을 오랜만에 다시 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개인적으로 1파트가 정말 좋았다.

2,3파트는 요가 수업 주제별로 사용할 수 있는

멘트, 노래 등이 실제로 실려있다.

내가 요가 강사가 아니라도 이 중에서 관심있는 시퀀스나 주제를 골라서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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