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는 기자들 - 미국 저널리즘 스쿨에서 본 언론계의 인재 육성 비결
이샘물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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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에서 받은 책입니다.


Part 1.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서라


32p ‘과제’가 아닌 ‘발간’을 염두에 두면 취재의 깊이와 보도의 품질이 달라진다. 기사를 ‘발간’하려면 언론계에서 요구하는 수준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Part 2. 낯설고 힘든 일을 맡아라


Part 3. 모든 면에서 일류여야 한다


133p 저널리즘 스쿨에서는 취재 전에 항상 교육을 시켰는데, 매사에 숙지해야 할 변수와 원칙을 상세히 가르친 뒤 취재에 임하게 했다.


시위 취재를 예로 들자면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 자신이 취재 중인 기자임을 주변에서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편한 옷과 신발을 착용해도 검은색 후드를 입거나 얼굴을 가리는 복장은 하지 않아야 한다.

시위대로 오인받으면 체포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신분증명을 가져가라(그리고 착용하라)

2. 시위 참가자처럼 보이는 것을 피하라

3. 휴대전화와 소량의 현금을 지녀라

4. 경찰의 모든 지시에 따라라

5. 체포당하거나 구류 당했다면 즉각 행동하라

6. 증거를 제시하라


Part 4. 언제나 최전선에 머물러라


154p 저널리즘 스쿨 재학 당시, 혁신적인 저널리즘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인터렉티브 내러티브’라는 수업이 있었다.


멀티미디어를 세부 전공하는 학생들에겐 필수 과목이었는데, 360도 촬영부터 가상현실, 증강현실, 드론 등에 이르는 다양한 보도 수단과 방식을 배우는 수업이었다.


그 커리큘럼에서 교수가 낸 과제에는 아래 예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도 있었다.


1. 모바일 뉴스 앱 만들기

2. 뉴스 지형의 미래 시나리오 만들기

3. 뉴스 관련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 계획 짜기

4. 혁신적인 인터랙티브 내러티브 만들기

5. 케이스 스터디 수행


한국에서는 모바일 뉴스 앱을 만드는 것을 언론 학과는커녕 언론사 편집국에서 접하기 어렵다.

뉴스 앱을 만드는 것은 기술자와 같이 ‘다른 누군가’의 영역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저널리즘 스쿨에서는 저널리즘을 혁신하는 것이라면 얼마나 도전적인 영역이든 간에 기자들이 실행하는 것을 마땅히 여겼다. ‘인터렉티브 내러티브’를 가르치는 교수는 모바일 앱을 디자인할 수 있는 툴을 가르쳤고, 독자 친화적인 앱을 고민해 보도록 했다.


164p 오늘날 새롭게 부상하거나 번영하는 언론사들은 모두 독자의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다.

<쿼츠>의 편집국장을 지낸 케빈 델라니가 말한 팁은 다음과 같았다.


독자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독자들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

독자를 더 똑똑하게 만들고 각기 다른 변혁과 사업, 경제를 이해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라.

독자가 정보를 건강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첫째, 독자들이 내 기사나 뉴스 웹사이트에 주의를 기울이고 머물러야 할 ‘단 한 가지 이유’가 있어야 하다는 것이다.


둘째, ‘공유할 만한’ 기사를 제작하라는 것이었다.


171p 적지 않은 언론사들이 플랫폼에 특화된 에디터를 두고 있다.

‘모바일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소셜 미디어 에디터’는 말할 것도 없고, 특정 소셜 미디어에 특화된 에디터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021년 ‘인스타그램 에디터’라는 직무를 도입해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새로운 독자들과 팔로어들을 빠르게 유인하도록 했다.


새로운 기기나 플랫폼은 저널리즘의 구현 방식을 진화시키는 촉매와 같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어떤 형식으로 제작되고 소비될 수 있는지 또 다른 가능성을 연다.

기자들은 플랫폼과 이용자를 이해하며, 제작과 유통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Part 5. 구직 준비는 완벽해야 한다

*구직 준비를 하는 팁이나 현실적인 조언들을 아끼지 않고 담았다.


-커리어 강화 전략을 세워라

-적당히는 충분치 않다

-모든 시나리오를 대비하라-포트폴리오가 경쟁력이다

-외부인의 코칭을 받아라

-정보 파이프라인을 활용하라


커리어 강화할 수 있는 활동

포트폴리오 구성

자신의 글쓰는 스타일 점검

면접(자신의 가치관 확립 및 다양한 질문 생각하기)


구직하고 싶은 곳의 뉴스 스타일 분석

추구하는 방향성

기존 에디터 분들의 글 쓰는 관점


Part 6. 네트워크를 육성하라


231p 네트워킹은 크게 봐서 두 종류로 나뉜다.


첫째, 채용 담당자나 에디터 등 고용주 측에서 실력 있는 누군가를 직접 아는 경우다.

둘째, 구직자를 잘 아는 누군가가 있는 경우다.


232p “나는 좋은 추천을 가치 있게 여긴다. 최고의 추천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1. 당신이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해 진정으로 직접 경험한 감각을 가졌다.

2. 우리의 직무 목표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가졌다.

3. 당신이 단지 훌륭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왜 어떻게 그러한지를 말한다.”


Part 7. 정글 속 사냥법을 배워라


앞서 배운 것의 융복합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고려대 미디어학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미국 UC버클리 저널리즘 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뉴스이노베이션 팀장을 맡고 있다.


위의 설명이 앞선 모든 것을 말해준다.


미국 저널리즘 스쿨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요약하여 서술했다.


미국이라는 곳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아야 할 면들이 많아 위의 내용처럼 요약 정리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학문에 대해 배우면 다른 학문을 엮기 위한 시도를 개인이 해야하는 상황이 많다.

요즘에는 교육을 다루는 대학교에서 융복합 과정을 통해 해소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함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를 보강하는 것에 하나의 기틀은 앞서 실행했던 곳을 모방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질문에 이 책이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저너리즘에 관심은 있지만 깊숙하게 알지 못하며

다른 분야에 비해 책도 별로 읽지 않았다.


그런 바탕으로 인해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으며

이해하는 바에도 진척이 더뎠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다.


기자를 준비하는 대학생분

언론사를 준비하는 대학생분

미국 기자를 꿈꾸는 대학생분

현재의 기자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

앞으로 미래의 저널에 대해 고민하는 분


들께 추천드린다.


우리나라의 시스템만이 아닌

새로운 것을 아는 확장성으로 인해

자신의 강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자 생활을 하신 작가님께서 배우며

습득한 지식과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풍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준다.


투명한 보도로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고

클린한 정보를 주는 시기가 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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