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도 약간의 아쉬움

도서관 책 보수 매뉴얼 - Library Basic Book Repair Manual
임재용 지음 / 라이브리안 / 2019년 12월

제목 그대로 도서관에서 책을 보수해서 이용자들에게 길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보수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복원, 보존, 보수 등의 차이점과 상세한 단계별 절차를 제공하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고

서가에 꽂아두고 보수가 필요할 때 꺼내 보기도 좋은 서적이다.

특징적인 요소로 영미권 서적과 자료를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데

일부 용어들이 해당 국가들의 용어를 가져온 것이 보인다.

예: 종이 절수를 Folio, Quarto, Octavo 등으로 표기

그러나 기초 지식편은 아쉬운점이 많다. 영어권 용어에 대한 대응하는 한글

용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명칭을 그대로 음차한 경우가 많이 보이고

조금 과하다. 읽는 도중 통일성이 조금 깨지는 인상을 받았다.

예로 "Signature"를 그대로 "시그니처"로 표기하는 데 "대수"라는 용어가 사용가능하다.

또, 내부에서 올바른 번역명을 제시하고도 그 뒤로는 영어 음차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 "본문(텍스트 블록)" 이후는 "텍스트 블록"으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