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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수요일에 책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토론을 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산업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1970년대 때 소외된 도시 하층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에서는 공장 노동자들이 하루에 14시간 이상을 노동 하고, 제대로된 임금 조차 받을 수 없었다는 현실이 적나라 하게 들어나 있다는 것, 희망으로 가득 차 있던 사람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보면서 읽는 동안 가슴이 아팠고 마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우리는 ‘난장이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행복하지 않는데 왜 동네 이름이 낙원구 행복동일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토론을 했다. 우리가 난쟁이를 볼 때 느끼는 이미지는 키가 작다는 것이다. 책에서 거인은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상징되는 한편, 난쟁이는 경제적으로 빈곤한 사람 또는 소외된 사람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동네 이름이 낙원구 행복동인 이유는 동네 사람들이 꿈꾸던 이상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아무런 고통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낙원과 행복은 낙원구 행복동에 거주 하고 있는 주민들이 느끼는 상황과 대조된다. 또한 대조되는 상황을 통해 마을 시람들의 상황을 절망적으로 부각시킨다.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 처음에 읽을 때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고, 이해를 못할 지 몰라도 계속 읽다보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된다. 어려운 사람들과 사회의 부조리를 잘 표현한 책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야될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