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 150일 간의 세계여행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박지윤 지음 / 담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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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쥐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뜨인 건, 노안이 오기 시작한 내 자신이 깜짝 놀랄만큼 작은 글, "700만원이 전부" 였다.

프사도 여행가는 기차 사진으로 둔 나의 두번째 의 소망은 여행이다. (제 일은 건강이고)

하지만 나는 아직 한번도 제대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다.

배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너무나 부러워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를 못했다.

혼자, 어떻게, 그것도 해외여행을 갈수있지 하면서 말이다.


#여행에세이 #마산에서아프리카까지

이 책을 통해 여행의 기쁨과 여행을 위한 용기를 배우고 싶다.

더 나이가 들어 다리가 따라주지 않기 전에, 건강이 허락하지 않기 전에, 나도, 떠나보고 싶다.



얼마전 학교행사참여로 아이가 여행을 갔다.

겨우 하루의 시간인 여행에도 엄마아바없이 처음인 장거리 여행에 별별 걱정을 사서 했다.

자꾸 쳐다보게 되는 핸드폰을 볼때마다 “후회안하겠나?” 하시던 책 중 어머니의 격려를 떠올렸다.

강한 어머니의 독려가 저자의 성장의 힘이 되어주었겠지 생각하며 나도 아이에게 신나게 놀고오라는 독려의 문자 한통만 보냈다.

'떠나는 당일이 되어서야 내 선택의 무게가 느껴졌다'는 글을 보며 삶은 후회의 연속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살다보면 책속 어딘가의 말처럼 브레이크가 걸릴때마다 드는 단어이다.

지금 나는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하루에도 몇십번 들기도 하는 그런 시간들.

한발 더 내딛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들을 했을까하는 생각은 저자의 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해맑은 저 얼굴로 겁없이 어찌 혼자 여행을 갔을까?

작가는 아이들의 미소를 보았겠지만 이 책 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를 읽는 내내 나는 작가의 미소를 떠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치지만 마음은 늘 후회와 불안이 있지않았을까?



하지만 일기에 써두었다는 무수한 글들은 씩씩하게 여행하는 발걸음을 저절로 떠올리게했다.

#여행에세이 #마산에서아프리카까지 이 책을 통해 나는, 나를, 더 믿어보기로 했다.

나와 가족을 위한 여행의 기쁨과 여행을 위한 용기를 배웠다.

더 나이가 들어 다리가 따라주지 않기 전에, 건강이 허락하지 않기 전에, 나도, 거제도에서 파리로 이탈리아로 베니스로 튀르키예로 떠날 것이다.

등떠밀어주는 작가 박지윤님의 기운을 이어받아 떠날 것이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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