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름다운 나태주의 동시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나태주.나민애 엮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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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나태주의동시수업.

이름마저도 사랑스러운 나태주님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아이가 먼저 책을 열었습니다.

글밥 많은 책을 읽지 않으려는 아이에게 목차를 펴서 읽고 싶은 제목을 먼저 찾아보라고 가르쳤는데 오늘 제대로 차례를 살펴보고 읽었다고 자랑을 해줍니다.

뭐 이것도 나태주의 동시수업 차례 첫 페이지만 보고 골랐지만 말이죠.

 

#동시

#나태주의동시수업


아이가 골라 읽은, p30<구슬비>p48<모두 다 꽃이야> 두 동시는 신기하게도 동요로 만들어진 들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엄마도 즐겁게 불렀던 노래라고 구슬비 동영상을 보여주니 어릴 때 본거라고 기억을 해서 마침 어제오늘 창문에 맺힌 비를 보며 따라 불러 봤습니다.

 

모두 다 꽃이야는 국악동요로, 한복을 입고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언제 들어도 미소 짓게 합니다.

특히 이 동시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프란시스코 페레의 말이 떠올라 울컥대기도 합니다.



시를 읽는 일은 행복한 일입니다라는 나태주님의 말씀처럼 저에게도 시는 사랑, 행복의 기쁨을 배로 만들어주는 슬픔을 나누고 덜어가주는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엄마야누나야처럼 어린 시절의 힘든 추억에 부르지 못하고 시선도 다시 주지 못하는 글도 있지만, 이 책의 <국수가 먹고 싶다>, <새로운 길>, <저녁노을처럼> 또 읽고 또 다시 읽고 싶어지는 글도 있습니다.

힘든 휴학시절 월급타면 포츈쿠키를 뽑듯 시집의 제목과 아무 곳이나 펼쳐 시 하나만을 보고 샀던 시집들은 지금도 저와 함께 나이 먹고 있습니다.



닫는 글의 나민애님의 말처럼 딱 #동시 처럼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여는 글의 나태주님의 모든 어른들도 어린이 시절이 있었을 것이고 또 어린이 마음을 다시 가져 보는 것이 자신에게 이로울 것이다라는 얘기와 함께 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동시수업이라고 쓰고 인생수업이라고 마음이 읽습니다.

#나태주의동시수업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작고 아름다운 수업의 초대장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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