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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2 ㅣ 민쩌미 2
김기수.권수영 그림, 최재연 글, 서후 콘티, 민쩌미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2년 12월
평점 :

엄마 어릴 땐 따끈한 아랫목에 배 깔고 만화책 보물섬 보는 게 즐거운 겨울방학이었어요. 하지만 초등1학년 울 딸의 겨울방학은 <민쩌미2>가 함께합니다.
처음에 아이가 민쩌미를 티비에서 볼 땐 너 도대체 뭘 보니 했는데 흐흐흐 이젠 엄마 민쩌미 시작해하고 부르면 같이 보기도 한답니다.
뭐든 함께 해봐야 생각차이 경험차이 세대차이를 줄일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 책 <민쩌미2>는 그림그리는 것도 TV프로그램을 골라 보는 것도 조금씩 아이에서 소녀소녀틱해지는 딸에게 정말 딱인 그림체와 내용들이예요
음 책 덕에 아이가 변화하나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긍정가득이라 지켜봅니다.

우리가족 MBTI를 알아봐요 내용덕에 “참 별스런걸 만들어서~” 라던 남편을 검사시킬수 있었어요.
아빠는 INFJ 엄마는 INTJ 딸은 다시 해봐야하네요.
자꾸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어요.

아이가 <민쩌미2>를 읽다가 책을 들고와서 제일 먼저 질문한 게 엄마는 혈액형이 뭐야와 엄마도 어릴 때 혈액형이 바뀌었어라는 거였어요.
어떻게 알았어 했더니 민쩌미 언니도 그랬다면서 마법의 혈액형이라고 저보고 얘기해주더라구요.
마법의 혈액형이라는 멋진 말도 배우고 아이와 키득키득 깔깔 웃으며 볼 수 있는 가족책이더라구요.
아이가 <민쩌미2>를 다보고 나서야 저도 볼 수 있는 차례를 시켜줬어요.

아빠는 친구끼리 사이좋게를 읽고 핸드폰 문자나 카톡은 얼굴보고 표정보고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내 맘대로 얘기할 수 있으니 더 조심하고 신경 써야해 라며 딸에게 조언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아이들 맘 알아주는 멋진 책 <민쩌미2> 덕에 온 가족이 공감대 형성도 하고 늦깍이 워킹맘에겐 육아교육도움도 받게 되었어요
겨울방학, 짧은 여행, 미용실시간보내기, 나들이 등 다양한 TPO 필수템이네요.
추운겨울이라 더 즐겁게 읽고 보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아이와 깔깔깔 웃게되는 <민쩌미2>
보고 또 봐도 즐겁고 재밌는 민쩌미시리즈~~~
<민쩌미3> 미리보기하고 나니 서점에 얘기해두고도 수시로 언제 나오지 아이보다 더 기린 목이 되어 기다려집니다.
<샌드박스스토리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