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모르는 내 아이 속마음 - 54편 일기로 들여다본 초등학생 심리 교과서
김성은 지음 / 부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27명의 아이들의 속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일기가 있고, 전문가의 쓴소리 한마디가 있고, 자세한 해결방안이 있습니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해결방안이 정말 속 시원한 해결책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부모의 부제나 교류의 부족함으로 이루어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아이들의 상처는 부모와의 부족함에서 시작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잘 들어주지 못하거나, 아이를 안아주고 받아주지 못함에서 오는 결과들이였습니다.
나름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표현하고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아이의 행동에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라도 여러경우가 있고, 성향이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았지만, 내 아이의 마음 읽기에 게을렀던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때론 부모들은 내 아이의 마음 읽기가 아니라, 부모 마음에 드는 아이를 기대하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부모의 기준에서 내아이를 평가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에 때른 실수로 인해 아이들의 상처를 받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들은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입니다.
6학년인 큰아이는 공부를 한다고 앉아있기는 한데, 제가 보기엔 그닥 성과가 없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제부터는 나름 열심히 하는 것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려 합니다.
둘째는 자기가 하고 싶은 학습이나 일은 정말 눈깜짝할 시간에 해결합니다.
하지만 하기 싫은 학습이나 일은 때론 너무 오래 걸리거나,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하지 않으려고 할 때는 더욱 오래 걸리지요.
잘 하는 여러가지들을 더 많이 칭찬해주고 힘들어 하는 부분들은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해주렵니다.



아이들의 대화에 있어서도 중간 중간 아이의 말을 끊고, 그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속상해서 하는 경우에도 그랬어 라기 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부터 했던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래, 그랬어~, 그랬구나!"를 먼저 하렵니다.
아이를 감싸주기도 했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강하게 크기를 바라기만 했던 부분들도 있었던 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 주고, 함께 하길 원한는 부분들은 함께 하렵니다.

제가 읽고 남편에게 좋은 책이라고 권해주었더니, 읽으면서 책 괜찮다고 좋다고 말하네요.
이웃에게도 보여주고 이야기 했더니, 빌려달라고 하기도 하고, 책 제목을 적어서 사보겠다고도 하구요.
정말 좋아서 도서관에도 구매도서로 신청을 했습니다.
나는 읽어 보았지만 더 많은 부모들이 함께 읽었으면 바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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