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육을 말하다
송영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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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겨우 지나고 6월로 접어들었다.

가르치는 이에게 있어 5월은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이다.

4월말~5월초의 중간고사가 끝나고

무언가를 해보기가 애매한 3주에서 한달정도의 시간.

곧 있으면 기말고사를 대비해야 하기에

보상 심리로 놀자 분위기가 형성되는 기간.

푸르른 5월은 날씨도 좋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등 황금 휴일에

인기 가수들이 섭외되는 대학교 축제에

들떠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기가

마음이 그닥 편치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는 고등학생들에겐

그래서 이 5월이 더욱 치명적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애들을 어떻게 지도할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깊어진다.

이 고민은 다시

어떻게 3년의 고등학교 기간 동안

내가 어떻게 이들을 끌고 가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확장된다.

 

고등학교는 국가 기초 교육의 종착역이다.

학생들이 개인의 가치관에 대한 틀을 잡아

거의 완성하는 시기이면서

인생 대부분 또는 전부를 결정할지도 모르는

대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 이제는 무색한 정도로

공교육 시스템은 이미 그 속살을 다 드러내고 헐벗고 있다.

대책이라고 부를 만한 것도 없을 정도로

관련 기관에서도 현장에서도 손을 놓고,

학생도 교사도 부서지는 파도 속에서

난파선에 몸을 싣고 항해중이다.

 

책을 다 읽고서 눈에 띈 책 표지의 문구가 뇌를 강하게 때린다.

대입도 준비하지만 성장도 보장해야 하는 학교

 

얽히고 설켜 오랫동안 묵은 수많은 문제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단번에 해결되리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고민과 물음표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고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이

이 책으로 말미암아 더 나은 방향으로의 고등교육을

모색할 자극제로서 가치는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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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육을 말하다
송영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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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람이라면 고민하며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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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등급 벽을 뛰어넘는 아웃풋 공부법 - 멘탈 관리부터 세상 친절한 내신.모의고사 공부 노하우까지
이은지 지음 / 서사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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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지

벌써 5년째가 되었다.

단순히 절대평가가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영어 과목이 타 과목에 비해 등한시 되고 있는 것은

현장에서 치열하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등급별로 인원수가 정해지는 상대평가에 비해서

특정 점수만 넘으면 해당 등급에 들 수 있는

절대평가가 학생들에게 다가오는 부담감이

훨씬 덜 할 수 있겠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절대평가의 경우 학생들의 수준과

시험 당일의 컨디션,

시험의 난이도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오히려 점수와 등급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렵다.

 

이것이 영어 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평소 공부 기반을 잘 닦아 놓아야 한다.

 

흔히들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넘어가는 구간을

등급의 마의 구간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다르다

 

3등급에서 2등급으로 넘어가는 구간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3등급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의 대부분이

잘못된 학습법과 애매한 영어실력으로

수준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학습법과 애매한 영어 실력은

올바른 학습법으로 고쳐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3등급 또는 그 이하 등급에서

정체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영어 실력보다도 학습 방법론적인 부분에 대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들이 상세히 적혀 있다.

자신의 학습법과 비교 대조 해보면서

수용할 것은 확실히 수용하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가면서

3등급의 벽을 확실히 깨보길 바란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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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등급 벽을 뛰어넘는 아웃풋 공부법 - 멘탈 관리부터 세상 친절한 내신.모의고사 공부 노하우까지
이은지 지음 / 서사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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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 벽을 깨기 위한 당연한 조언들 꼭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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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쌤의 미국 영어 : 센스가 돋보이는 사회생활 영어 회화 - 센스가 돋보이는 사회생활 영어 회화
스펜서 맥케나 지음 / 시대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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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영어 학습 어플인

케이크에서 활동하고 계신 스펜서 선생님이

사회생활 영어를 주제로 한 시간을 출시했다.

 

상황별 표현이 원어민 게이지 3단계에 따라

세부적으로 정리 되어 있다.

기본 표현부터 정리해 나가면서 점차적으로

보다 원어민스럽게 표현을 뱉을 수 있도록

컨텐츠를 구성한 부분은

작년에 출간 된 일상생활 영어를 주제로 한

회화 책과 동일한 플랫폼이다.

 

생소한 미국 문화에 대한 내용과 함께

주제별로 레슨을 나누어

사회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만한 표현이

잘 정리 되어있다.

 

표현 하나하나에 대한 깔끔하면서도

디테일한 설명은 최근 뉘앙스를 강조하는 회화 트렌드를

잘 반영한 듯하다.

 

특히 표현마다

신뢰, 희생, 성의, 관용적, 정중함, 배려, 확고함 등

세부 뉘앙스를 꼼꼼히 표기해 놓았다.

 

자칫 한국식 번역투가 녹아든

콩글리쉬 사용을 미연에 방지해 주는 동시에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포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좋은 학습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표현 학습 후에는 각 레슨별로

대화 마스터라는 페이지를 할당하여

학습된 표현이 상황에 보다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상황별 간단한 예시가 정리되어 있다.

 

단순 학습 표현에 그치기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표현을 내뱉을 수 있겠구나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초보자들이 보기에는 다소 쉽지 않은 난이도이다.

기본적인 문장 구조 및 회화 패턴이

어느 정도 숙지된 학습자가 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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