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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ㅣ 우리들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평점 :
아이를 칭찬할 때는 인격이나 성격이 아닌 바로 그 행동에 대해 해야 한다.
내가 그 동안 아이를 격려한다고 한 칭찬들이 아이를 얼마나 부담스럽게 만들었는지 깨닫습니다.
교육학을 전공했다는 자신감으로 내 아이를 내 마음대로 키웠습니다.
기준도 순서도 없는 무차별 사랑표현과 훈계, 설교......
만 3살까지는 아직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다하고 협박과 훈계로,
그 이후는 설교와 타임아웃, 방에 가두기, 위협 등 아이가 싫어하는 방법들을 동원해 아이를 가르치려 들었습니다. 이 한권의 책으로 인해 그 동안 부모로서 나의 언행들이 어찌나 부끄러운지......
이 책을 발견한 것은 행운입니다. 가족들 사이에서 다루기가 힘들다는 5살 된 우리 아이의 감정과 기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엄마에게 모욕을 받고 자존심이 상했을지 정말 미안했습니다.
이 한권의 책에서 이제껏 깨닫지 못한 나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었으며, 내 아이를 앞으로 성숙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위안을 얻습니다.
책읽기를 마치고 실천해가며 나 뿐 아니라 모든 부모가 꼭 읽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책임을 확신합니다. 많은 이에게 이 책을 자신있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