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 5만 시간의 연구 끝에 밝혀진 31가지 마음의 비밀
스티븐 그로스 지음, 전행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해석하기 힘든 꿈으로,

혹은 특이한 증상으로,

.

 

친척 병문안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시는 엄마를 기다리며 공항 서점에 들렸다.

이쁘고 세련되고 감성적인 책들 사이에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가 삐죽이 코를 내밀고 있었다.

일상의 안팎에 찌들려 신경줄이 팽팽해져 있는 나에게 이런 솔직담백한 전언! 이라니. ㅎ

 

쉽게 들을 수 없는 얘기들이 그득했다. 하지만 그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어렵게 어렵게

털어놓은 얘기들이겠지.

일생에 한번 변화의 문이 열렸을 때 그 문고리를 잡고 나가보려는 절실함이 있었겠지.  

 

서스펜스 류 소설,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들춰보는 듯 했다.

미술치료나 상담치료를 받아볼까 했던 내 모습도 콜라쥬처럼 여기 어딘가에 콕 박혀 있는 듯 했다.

자칫 막말로 정신줄을 놓게 되면, 이 숨어 있기 좋은 방에서 영원히 살게 되겠지 싶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만한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 오면

나는 조용히 이 책을 다시 찾아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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