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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12월 18일 (외전 포함) (총3권/완결)
Sentosa / 미열 / 2021년 2월
평점 :
학대를 받으며 자란 주윤은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자신을 마중 나온 가족들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히고는 충격을 받은 가족들을 보면서 후련한 마음으로 떠나는데요. 그러면서도 완전히 가족과 단절된 상황과 앞으로 낯선 곳에서 홀로 살아가야 할 미래로 인해 두려워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도입부부터 굉장히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대학까지 쿼터백으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 두고 로스쿨에 진학한 알렉스를 만나게 되는데요. 공수 시점이 다 나온다는 말은 들었는데 초반부터 윤이와 알렉스의 시점이 바로 바로 전환이 되면서 전개가 되니까 두 사람의 속마음을 모두 알 수 있어서 좋더군요.
태어난 곳, 인종 등등 서로 굉장히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사랑에 빠지고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서 갈등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과정들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