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성 정체성이 게이인 서현웅과 스토커 때문에 고생 중인 회사 동기 정예신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예신이가 스토커를 피해 현웅이의 집에 며칠간 머물게 되고 같이 지내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다가 예신이가 집을 나간 후에도 가까이 지내면서 현실적인 연애를 하는 모습이 잘 그려진 작품입니다.
공작가의 후계자인 남주와 장차 왕실 기가단에 입단하는 게 목표인 여주가 아카데미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초반에 오해로 인해 테격태격하는 것도 귀여웠고 도서관에서 쪽지를 주고받는 상황도 풋풋하면서 설레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잘 그려져 있어서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