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집공부의 힘 많이 공감되네요

초등 집공부의 힘 - 혼자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최고의 방법
이진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10월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 사회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죠.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들도 사상 초유의 사태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 비대면 수업을 받게 되었는데요. 유치원생인 아들도 온라인수업을 해봤지만 아직은 어린 나이라 원격수업 자체의 한계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집에서 아이에게 의식주 생활 뿐만 아니라 학업까지 부모님들이 더 신경써줘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집공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저 또한 아이의 학업에 대해서 집에서 어떻게 보충해줘야 할까 고민했었는데요.

아직 초등학생은 아니지만 예비 초등학생인 아들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이끌어줘야 하는지 알고 싶어 미리 초등 집공부의 힘 자녀교육서를 읽어 보게 되었답니다.

 저자 이진혁님은 현재 초등학교 교사이며 '아들을 잘 키운다는것', '초등아들 첫 습관의 힘'이란 책들을 내셨고 블로그와 오디오클립을 통해 남자아이들의 학교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고 하네요. 저자 이진혁님은 초등학교 교사이지만 집에서는 또한 아이들의 학부모이기때문에 집에서 아이들 공부를 이끄는 어려움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더라구요. 자녀들에게는 선생님이 아닌 부모이기때문에 그만큼 공부시간에도 컨트롤 하기 힘든건 똑같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초등 집 공부의 힘이란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시고 방법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들에 대해서 더 공감이 되고 머릿속에 더 쏙쏙 들어왔던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초등 집공부를 해야만 할까요...? 저자 이진혁님은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유독 눈에 띄는 아이들이 있다고 해요. 바로 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해내는 아이들이라고 해요. 알아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공부 기초 체력이 좋다는 거라고 해요. 우리가 운동을 할때 기초 체력이 좋아야 잘 할 수 있듯이, 공부도 공부기초체력이 좋아야 잘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공부 기초 체력이 좋은 아이들은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아니면 갑자기 새로운 내용을 배운다고 해서 성적이 금방 떨어진다거나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공부 기초 체력을 키우려면 어떤것들이 필요할까요..텍스트를 이해하고 통찰하는 문해력, 자기효능감으로 과업에 의욕적으로 도전하는 태도, 일상에서 공부하는 루틴, 집중력, 시간 관리 능력, 자기 주도 학습 능력까지 뒷받침이 되어야 공부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나 학원보다도 집에서 특히 더 공부 기초 체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키워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부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는데요. 아직은 어리지만 지금 아들과의 상황만 봐도 너무 어려운 일이기는 하더라구요. 한글공부 시간만 되면 하기 싫어 하고 또 그에 비해 엄마는 집중하지 못하는 아들을 보며 그 상황 속에서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유아의 경우에는 다양한 즐거운 한글놀이식으로도 생각해보고 적용해볼 수 있겠지만 더 큰 아이들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겠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이건 내 공부가 아닌 자녀의 공부인데 아이들은 부모님이 시키기때문에 억지로 하는 공부가 되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아이를 공부시킬 때는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천천히 대화를 나누면서 공부의 주인은 바로 아이라는 사실, 그리고 공부를 통해 혜택을 받는 사람 또한 아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세요. 라고 말입니다. 아이들과 부드럽게 대화하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공부의 주인공은 자신임을 깨달을 수 있게 다정스러운 대화를 나누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또한 정리가 공부의 기본이라는것을 저도 최근에 깨달았는데 확실히 정리를 하고 주변이 깨끗해지니 더 집중력도 높아지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생활습관도 정리하는 습관을 잘 갖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온라인 수업시에나 학교에 가져갈 준비물 등 정리하는 팁도 나와 있어 나중에라도 꼭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초등 학년별 집공부 방법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해당 학년이 될때마다 참고하여 지도해주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의 집공부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모님들이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정작 공부하는 아이가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는건데 말이죠. 선생님처럼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 그 과정속에서 아이와 부딪치게되고 과정들이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아이가 생각할 때는 부모님은 그저 나의 엄마와 아빠일뿐인데 말이죠. 이 외에도 과목별 집공부의 방법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확실히 초등 부모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만한 책 같아요.

아직 유치부라서 먼 이야기 같지만 정말 시간들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이 되어서 그제서야 부랴부랴 준비하는 것이 아닌 미리 아이의 생활습관을 잡아주고 자기주도학습이 될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서 배워가며 만만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