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날, 모든 순간 가정예배
이도복.황보라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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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시간

 

이도복, 황보라, 모든 날, 모든 순간 가정예배, 생명의 말씀사, 2022

 

우리 가족은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 주에 한 번씩 요일을 정해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 동기는 조금 특별할 수도 있다. 코로나 직전에 이사를 계획했었는데 코로나를 만나면서 이사 갈 집은 정해졌는데 지금 사는 집이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기도 중에 우리 부부는 같은 기도 제목을 올렸었다.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해 주시면 새롭게 이사하는 집에서는 가정예배를 꼭 드리겠다는 서언 아닌 서언이 그 계기가 되었다. 감사하게도 그 일은 어려웠지만, 해결되었고 우리 가족은 이사하게 되었다.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생각이 다르듯 그렇게 하나님과 약속 해 놓고서는 이리저리 핑계만 대로 있었고 실행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것이 또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서 교회 예배도 온라인으로 드리면서 자꾸만 영적으로 나태해졌던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은 신실하게 기도 제목에 응답하실 뿐 아니라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분이시기에 우리 가족은 일주일에 한 번 어떤 방법으로든 가정예배를 결심하고 몇 달째 실천하고 있다. 여기까지 보면 대단한 것 같지만 그 예배는 좌충우돌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으로 시작되었었다. 찬양은 어떻게 하나? 말씀은 누가 전하나? 무슨 말씀을 나눠야 하나? 등등 문제가 많았다. 교회의 예배를 본뜨자니 시간도 그렇고 역량도 되지 않았고 성경책도 준비하지 않는 중학생과 초등학생 남자아이 둘을 데리고 예배 같지 않은 예배에 부부는 엉뚱하게 화를 내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생명의 말씀사에서 2019년에 출판된 지저스 콜링 우리 집 가정예배라는 책을 만나 한 장씩 읽고 말씀을 나누는 것으로 가정예배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가정예배는 우리 가정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깊고도 넓은 뜻을 발견하는 통로이며, 부모인 내가 먼저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현장입니다. -16-

 

하지만 우리 가정의 가정예배가 좀 더 기쁨이 넘치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좀 특별한 날들을 예배로 기념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깊은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이 책에는 생애주기별, 상황별, 테마별, 절기별로 나뉘어 가정예배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를 들어 상황별 가정예배 중에 세례를 준비해요.’라는 부분이 너무도 반가웠다. 2가 된 아들이 곧 세례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보면 예배 공간 만들기’, ‘예배의 부름’, ‘찬양’, ‘말씀’, ‘은혜 나누기’, ‘온 가족 기도로 그 부분을 나누어 읽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우리 가정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가정에 한 권씩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가족은 지금 드리고 있는 정기적인 가정예배와 함께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날들을 기념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가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다가오는 세례를 준비해요’, 자녀의 생일을 축하해요의 예배가 기대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기쁨과 감사와 감격의 순간을 허락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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