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 보는 비주얼 성경 읽기
팀 챌리스.조시 바이어스 지음, 이지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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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새가족반에서 당시 담당 목사님의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있다. 그것은 구약성경이 39권이고 신약성경이 27권으로 총 66권인데 기억하기 쉽게 3 곱하기 927이라는 것이었다. 당시 거의 믿음이 없었던 나로서는 재미있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은 아마도 말씀을 더 알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 책은 그러한 호기심에 충만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열어줄만한 충분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는 책이라 신선하고도 반가움으로 다가왔다. “신구약 합본 성경은 670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고, 이로써 5,371,000,000명이 성경을 접할 수 있고, 신약성경은 1,521개 언어로 더 번역되어 658,000,000명이 추가로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는 이 책은 성경과 관련된 다양한 숫자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궁금해서 한번 세어볼까 했었던 내용도 당연히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었다. 신구약 총 1,189장 총 31,202절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경통독을 계획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궁금했을 내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외에도 정말 엄청난 내용들이 이 책에는 기록되어 있어서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성경을 접하고자 하는 탐구정신이 강하신 분들이 보시면 아주 반가울 책이다. 물론 성경의 내용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내용이 그 형식을 담고 있는 법이기 때문에 그 틀을 알아보는 것도 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님께서는 포도나무라고 하셨다. 우리가 그 나무에 붙어 있으려면 그 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또한 그러한 숫자적인 자료들뿐만 아니라 성경은 무엇인가?”로 시작하여 성경은 믿을 만한가?”, “왜 성경을 공부해야 하는가?”, “성경은 무엇에 관한 책인가?”라는 물음들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하면서 기록해 나가고 있다. 사실 이런 질문들은 우리도 가졌던 질문들이고 또한 주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나 주님을 등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가질만한 궁금증들 일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또 그것을 친절하고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사명인 주님을 전하는 일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책 디자인도 아주 예쁘고 또 말 그대로 훌륭한 비주얼 자료들과 함께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성경 옆에 두고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사전처럼 찾아보고 함께 읽어나가야 할 책인 것 같다. 성경의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배치하여 성경의 핵심 주제를 이렇게 명료하게 설명해 준 이 책을 만난 것이 정말 반갑고 감사하다. 남모를 보물을 손에 쥔 기분이다.

 

성경은 우리가 누구이며 왜 존재하는지, 왜 이렇게 엉망진창인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는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이야기해준다. 성경은 믿음직스럽게 과거 사건들을 묘사하고, 신성한 언급할 때에는 신학적이며, 우리에게 진심 어린 대답을 요구할 때에는 영감을 준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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