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 나는 날마다 숨을 선물 받습니다
김온유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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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선택해 주신 주님의 사랑

 

김온유,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생명의말씀사, 2019

 

이 책이 출판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책을 받아서 단숨에 읽었던 것 같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고, 온유씨의 그토록 뜨거운 믿음에 울컥울컥 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온유씨의 간간히 드러나는 유머와 그림들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이 들어 재미있었다. 냉탕과 온탕을 빠르게 오고가는 별난 기분이었다. 멈출 수 없어서 지하철에 앉아서도 계속 읽으며 나도 모르게 큰 숨도 내쉬기도 하고, 울컥한 마음속에 빠지기도 하면서 이 책 속의 온유씨의 삶에 푹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옆에 앉은 분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셔서 내가 그러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정도였다.

하나님은 어쩌면 그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정말 그 사랑에 감동 밖에는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때론 기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거나, 나의 믿음은 왜 쑥쑥 자라지 않는 걸까라는 물음을 스스로 할 때가 있는데 온유씨의 삶과 믿음 앞에서 정말 저절로 나의 삶과 나의 신앙을 되돌아 볼 수밖에 없었다.

용기 내어 온유씨의 병실을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같이 기도하고 같이 숨 쉴 수 있다면 얼마나 그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또한 성령님의 이끄심일 테니 기다려 보려고 한다. 이 책은 모든 주님의 자녀들이 같이 읽고 감동으로 함께 했으면 하는 책이다. 그리고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당당하고 편안하게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그런 큰일을 겪고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계속 그렇게 하나님만 붙들고 있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 온유씨가 정말 대단하고 큰 사람으로 보였다. 그리고 오늘도 나를 특별히 여기시고 나를 불러 지금에 이르게 하시며 그 거룩한 사랑을 나에게 부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 또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느낀다.

 

온유씨에게 하나님의 더 크고 놀라운 사랑을 보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더 크게 쓰임 받는 온유씨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의 가족과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더 큰 참 평안이 전달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더 할 수 없이 큰 영광 올려드릴 수 있는 온유씨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으로 나는 내 곁에 계신 주님을 볼 수 있었다. 여태까지는 어떻게 해서든 내가 주님을 꼭 붙들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주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믿음직한 손으로 나를 단단히 붙잡고 계셨던 것이다. 그것을 믿게 된 순간, 더 이상 믿음을 잃고 주님의 손을 놓쳐버릴까봐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다. 믿음이라는 것이 마음속에 은혜와 사랑이 충만할 때만 지켜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이다. 주님을 따르기엔 여전히 약하고 불의했지만 그런 나를 든든히 붙잡고 계시는 주님을 믿었기에 나는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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