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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ㅣ 데일 카네기 성공학 (미래지식)
데일 카네기 지음, 김미옥 옮김 / 미래지식 / 2015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Dale Carnegie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
데일카네기 지음, 김미옥 옮김
걱정 그만하고 온전한 나의 삶을 살기..
누구나 바라는 바 아닐까 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책 인간관계론 서평에 이어
오늘은 같은 저자의 자기관리론 서평을 남겨봅니다.

초반에 이 책을 활용하는 9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인간관계론에서도 이렇게 책 활용법을 제시했었죠.
그 때도 방법이 9가지였는데 이 책에서도 9가지에요.

9라는 수를 매우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 활용법 1번만 제외하고는,
(걱정을 극복하는 원칙을 터득하려는 진지하고 강한 의욕)
나머지는 거의 일치하는 것이기에 웃음이 나옵니다.
(중요한 아이디어에 밑줄 치기, 한달에 한번씩 반복해서 읽기 등)
우리가 몰라서가 아니라,
각성하는 차원에서 가끔씩 읽어주면 좋은 책입니다.
책을 쓴 방법과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하죠.
저자는 자신이 책을 쓴 이유를 좀 더 명백하게 밝히고,
이왕이면 책이 좀 더 효과적으로 읽히기 바랬나 봅니다.
우선 걱정에 관해 알아야 할 기본적 사실..
저는 3번이 가장 마음에 와닿더군요.
'걱정에 대처할 줄 모르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다.'
건강한 몸은 건강한 마음에서 오는데,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 건강한 마음을 얻기 힘들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Don't Worry, Be happy' 랍니다.
간단하지만 강렬한 메세지이기도 하죠.
걱정을 해결하는 열쇠는 각자 자신에게 달려있다면,
그 열쇠로 문을 열고 행복한 세상으로 나가면 되는 거 아닐까요?
그런데 무조건 걱정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걱정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지요.
충분한 지식,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Mers를 보며 큰 걱정을 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무지, 그리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입니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론을 내리면,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기!
이 것이 걱정에 대한 우리의 자세라고 합니다.
최고의 해결책은 없지만, 최선의 해결책은 찾을 수 있지요.
걱정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데일 카네기는 바쁘게 생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많으면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걱정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을 따져보랍니다.
확률이 낮은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바보니까요.
특히 죽은 과거는 죽은 채로 묻어두라 고 합니다.
톱밥에 톱질할 거 뭐 있겠냐고 하는데..
그의 비유가 참 재미있기도 합니다.
과거는 흘러갔고 나는 현재에 있으며 미래는 바꿀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여담이기는 하지만 제가 서평을 가끔 쓰다 보니 표현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는
일곱 가지 마음가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평화, 용기, 건강, 희망.. 등..
이러한 긍정적 에너지와 함께 살고 싶지요.
그러면 절대 적에게 앙갚음하려 들지 말래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하느라 1분도 낭비하지 말자고 합니다.
저는 직장생활 중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너는 밥그릇이 그것밖에 되지 않는구나.. 하고 무시합니다.

한 번은 상대가 예민하여 마구 화를 내기에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버렸습니다.
잘못도 하지 않은 제가 왜 사과를 했을까요?
그 사람과 대화해봤자 얻을 것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죠.
대화나 심지어 싸워도 얻을 게 있는 사람이 있지만,
반대로 아무리 많은 시간 동안 대화해도 얻을 게 없는 사람도 있지요.
그럴 시간에 좋은 음악을 듣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그 사람은 평소 싸움닭 같은 기질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도 몇차례의 좋지 못한 일이 있었는데,
어느 날 회식때 술한잔을 따라주며..
예전 저의 리액션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말하더군요.
약간 우쭐거리며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속으로 비웃으며 그런 그녀의 모습 참 귀엽다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과 우리끼리만 아는 눈빛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친정아버님이 하셨던 말이 있어요.
데리고 살 것도 아닌데 그러려니 내버려 둬라.
데리고 사는 사람도 바꾸기 힘들더라.. ㅋㅋ
평화의 기도는 읽어보니 참 좋네요.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물론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기도 하지만,
이런 마음으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옮겼습니다.
부당한 의혹으로 괴로울 때도 있고,
피로하거나 긴장해서 힘들 때도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너무 피로하기 전에 휴식을 하고,
스스로 긴장이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하죠.
책 뒤편에 30여 가지의 사례가 소개되는데,
걱정으로 18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사람 이야기도 나옵니다.
걱정이라는 것은 우리의 정신을 파고 먹는 좀약이죠.
전혀 걱정 없이 사는 것은 사람이 아니겠지만,
이 걱정이 바람직한 것인지, 적당한 것인지,
self-monitoring 하면서 걱정합시다.
우리는 걱정 때문에 불행할 이유가 없는,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지요!!
데일 카네기는 참으로 똑똑했던 사람입니다.
인간관계론에 이어 읽어본 자기관리론..
오래된 책이지만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가 알려주는 방법이 완벽하다고는 말하지 않을래요.
솔직히 완벽하다는 말은 스스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잊고 있던 우리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평소 고민했던 부분을 스스로 정리하기에 좋은 책인 것은 분명합니다.
더운 여름, 걱정까지 하면서 더 덥게 살지 말자고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