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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만 먹을래! ㅣ 까까똥꼬 시몽 11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5월
평점 :
프랑스 아이들이 사랑하는 그림책 주인공,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 아기토끼 시몽 시리즈
<파스타만 먹을래>를 만나보았어요.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파스타만 먹을래
스테파니 블레이크
스테파티 블레이크의 아기토끼시몽 시리즈
저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아기토끼 시몽 캐릭터가 매력 있네요.
1권 <까까똥꼬>, 2권 <늑대다!>,
3권 <슈퍼토끼>, 4권 <유치원 가기 싫어!>,
5권 <아기똥꼬>, 6권 <엄청 좋은 빨간 자동차>,
7권 <똥이 안나와!>, 8권 <메롱 크리스마스!>,
9권 <두근두근 쪽!>, 10권 <잠이 안와!>
최근 11권 <파스타만 먹을래!>가 출간되었네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11번째 책을 만난 왕공.
우선 시몽 캐릭터와 좀 알게 해보려고,
같이 온 책자 보며 시몽을 소개해 줬네요.
시몽 보더니 귀엽다고 해요.
책장을 여니 여러 표정의 시몽이 나타나는데,
좌우 대칭이기에, 같은 표정의 시몽 찾기를 해봤어요.
파스타만 먹으려는 시몽 이야기 함께 봤어요.
파스타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안다고 해요.
국수 비슷한 거라고 하네요~
이제 제법 아는 것이 많은 4살 여아에요.
파스타만 먹는 시몽 모습이 귀여워요.
색채가 강렬하고 그림이 단순하지요?
아이들이 집중하기 좋은 단순 명료한 그림이죠.
냠냠냠 먹는 흉내를 내더군요.
시몽도 한번 먹으라고 주기도 하고요.
책을 보는 건지, 놀자는 건지, 경계가 없지요^^
시몽은 엄마가 아침에 빵 먹자고 하니 싫대요.
점심에 아빠가 고기랑 완두콩 먹자니 싫대요.
자꾸 싫다고 하는 시몽을 보며 왕공이가 웃네요.
남 일 같지 않은가 보지요? ^^
시몽은 파스타만 먹을 거라고 주장하네요!
저녁에도 호박수프 안먹겠다고 하자,
엄마는 단호한 방법을 써봅니다.
"그만 해, 시몽! 당장 네 방으로 가!"
이제 왕공이 표정이 굳었어요. ㅋㅋㅋ
한 가지 음식만 먹기를 고집하는 아이,
음식을 가려먹는 아이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네요.
시몽의 부모님은 저와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네요.
"호박 수프를 먹으면 초콜릿 케이크를 먹게 해줄께."
저도 평소에 왕공이에게 이렇게 달래거든요..
결국 시몽은 호박 수프를 다 먹었답니다~
저도 평소에 아이가 밥을 다 먹으면 간식을 줘요.
물론 가끔 그렇게 못하기도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먼저 먹으면 밥이 맛이 없다'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말해주니 아이가 먼저 이렇게 얘기해요.
다음 날 아빠는 시몽에게 파스타 먹자고 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시몽은 "난 피자 먹을래!"라고 말해요.
파스타만 먹겠다는 시몽 모습을 보며,
편식 습관로만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답니다.
파스타만 먹겠다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은 자아가 형성되면서 싫다고 표현한대요.
이런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네요.
싫다는 표현은 자기주장의 신호이고,
자신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태도라니..
우리 부보들은 우리의 잣대로 아이들을 이해하지 말고,
아이의 솔직한 마음을 들어보는 태도로 아이를 이해해야겠네요.
왕공이는 파스타만 먹는 시몽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혼내고 있어요.
시몽 스티커가 있어서 반가워하더니,
파스타만 먹는 시몽 위에 덕지덕지 붙여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꾸 한 음식만 먹어서 혼나야 한대요.
아궁.. 왕공아.. 너 좀 무서운 언니 같다.. ㅋㅋ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시몽시리즈 또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