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수상한 우리 반 토토의 그림책
박승희 지음 / 토토북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수상한 우리반>

 

아이는 수상한 우리반이라는 책 제목과 표지에 흥미를 느꼈다. 초등학생이다보니 몇학년 몇반 이렇게 부르는데 수상한 우리반이라고 하니뭘까 ? 라는 의문이 드나보다. 오자마자 후다닥 책 부터 본다.

 

어느날 우리반에 초록턱복숭이 아이가 등장한다.초록털복숭이 아이는 웃는것도 이상하고, 떼쓰기도하고 규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이리저리 중얼거리고 돌아다니고 제멋데로고, 말도 듣지않는 모습에 반 친구들은 이런 행동이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한 아이의 엉덩이에서 주황꼬리가 튀어나오고 이모습을 본 털복숭이는 멋지다며 둘은 친해진다.그러다 급식실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노란 송곳니를 가진 특이한 아이를 발견한다.

 

 

그 뒤로 친구들은 친해졌고 서로 놀면서 아이들은 반 친구들 한명씩 뿔, 뾰족, 불쑥, 새싹, 펄럭, 선생님의 날개까지 특별한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

 

책을 읽어보면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한명 한명 다른 특별함을 가진 친구들을 발견하고 나중에 보니 그것이 다른 특별함이 아니라 각자가 가진 개성과 장점들이 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이책을 쓰기 까지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다. 미술을 배우로 온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었던 아이였다고 한다. 장애가 있어서 제대로 배울수 있을까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그 아이는 주별을 잘 관찰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친구들과도 매우 잘지내고 즐거워 했다고 한다. 그때의 깨달음이 이 책을 쓰게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책을 보면 처음에는 털복숭이 아이만 색이 있지만 나중에는 반 전체가 알록 달록 색이 입혀져 있다. 사실 처음에는 눈에띄지는 않았지만 작가 선생님과 함께 생각해요 라는 부록이 있어서 알수 있었다.

 

이렇게도 표현을 할 수 있구나 라는걸 아이에게 설명해 주었다.

 

사람이 살다보면 다양한 문화와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거 같다. 아이의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데 다른나라에서 온 친구, 혼열인 친구, 몸이 불편한 친구 등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다. 우리와 혹은 나와 다르다라는 시선은 차별을 낳게 되는 것 같다.

 

어른인 나도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하기보다는 특이하다 생각하거나 뭔가 문제가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내모습을 발견하면서 잠시 반성의 시간을 .. ㅎㅎ <수상한 우리반>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나와 다름, 친구들의 특별함과 장점을 생각해보고 발견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된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탈출! 아무거나 솜사탕 문고
함영연 지음, 현숙희 그림 / 머스트비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 다양한 일들에서 어떤 감정이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아직 아이들은 모를때가 많다. 친구들과 싸우고 놀고 하는 과정을 통해 대처방법도 배우겠지만 책을 통해 그런 상황을 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그런 마음에서 이 책 또한 선택했던 이유다.

 

주인공 리아와 같은 상황은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의견차이도 있을수 있고 의견차이로 서로 기분이 상해서 싸우기도 하고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오해가 생기고 제때 이야기를 하지 못 하면 다른 오해들을 낳고 친구들이 놀리고 비아냥 거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책속의 리아처럼  싸우기 싫고  오해가 생겨서힘든마음에 마음의 문을 닫고 말을 안해버리는 경우도 발생 할 수도 있다.

어린 초등학생 마음에 어떻게 일을 풀어야 할지 친구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아마 혼란스러울 거라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인 딸아아랑 읽으면서 이런 비슷한 일들이 벌어졌을때 너는 어떻게 햇었니 라고 물어봤다.

 

친구들사이에서 자기는 그런 의도가 아닌데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고  자기는 그냥 삐지고 말했었다고.....  ;;;;주인공 리아를 보면서 앞으로는 친구들에게 잘 설명하고 말하겠다고 ....ㅋㅋ


딸아이에게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이는 없다. 실수도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배우면서 다음엔 안그러면 된다고 ..속상해 하지말고 차근차근 이야기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제시해 보라고 했다. ^^

 

이 책에서 엄마의 입장에서 좋았던 점은 자신의 감정과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풀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초등 저학년때에 이런 현실성있는 책들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