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우리 반 토토의 그림책
박승희 지음 / 토토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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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한 우리반>

 

아이는 수상한 우리반이라는 책 제목과 표지에 흥미를 느꼈다. 초등학생이다보니 몇학년 몇반 이렇게 부르는데 수상한 우리반이라고 하니뭘까 ? 라는 의문이 드나보다. 오자마자 후다닥 책 부터 본다.

 

어느날 우리반에 초록턱복숭이 아이가 등장한다.초록털복숭이 아이는 웃는것도 이상하고, 떼쓰기도하고 규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이리저리 중얼거리고 돌아다니고 제멋데로고, 말도 듣지않는 모습에 반 친구들은 이런 행동이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한 아이의 엉덩이에서 주황꼬리가 튀어나오고 이모습을 본 털복숭이는 멋지다며 둘은 친해진다.그러다 급식실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노란 송곳니를 가진 특이한 아이를 발견한다.

 

 

그 뒤로 친구들은 친해졌고 서로 놀면서 아이들은 반 친구들 한명씩 뿔, 뾰족, 불쑥, 새싹, 펄럭, 선생님의 날개까지 특별한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

 

책을 읽어보면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한명 한명 다른 특별함을 가진 친구들을 발견하고 나중에 보니 그것이 다른 특별함이 아니라 각자가 가진 개성과 장점들이 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이책을 쓰기 까지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다. 미술을 배우로 온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었던 아이였다고 한다. 장애가 있어서 제대로 배울수 있을까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그 아이는 주별을 잘 관찰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친구들과도 매우 잘지내고 즐거워 했다고 한다. 그때의 깨달음이 이 책을 쓰게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책을 보면 처음에는 털복숭이 아이만 색이 있지만 나중에는 반 전체가 알록 달록 색이 입혀져 있다. 사실 처음에는 눈에띄지는 않았지만 작가 선생님과 함께 생각해요 라는 부록이 있어서 알수 있었다.

 

이렇게도 표현을 할 수 있구나 라는걸 아이에게 설명해 주었다.

 

사람이 살다보면 다양한 문화와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거 같다. 아이의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데 다른나라에서 온 친구, 혼열인 친구, 몸이 불편한 친구 등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다. 우리와 혹은 나와 다르다라는 시선은 차별을 낳게 되는 것 같다.

 

어른인 나도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하기보다는 특이하다 생각하거나 뭔가 문제가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내모습을 발견하면서 잠시 반성의 시간을 .. ㅎㅎ <수상한 우리반>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나와 다름, 친구들의 특별함과 장점을 생각해보고 발견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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