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아로새긴 비석 - 광개토 대왕비가 들려주는 고구려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5
김일옥 지음, 박지윤 그림 / 개암나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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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알려줄 겸 역사공부를 좀 하고자 엄마인 제가 한국사 자격능력검정시험을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가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을 찾다가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을 알게 되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모든 것을 다 외울수는 없지만 이해와 흐름을 파악을 하면 역사를 자연적으로 습득하게 될 거 같더라구요 .

 

한국사 그림책 15번째 이야기로 < 고구려를 아로 새긴 비석>을 읽어 보았어요.

         

<삼국사기>기록에 의하면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 이야기가 신화로 써져있지요.

 

하백의 딸 유화가 해모수와 사랑에 빠져 커다란 알을 낳았는데 이 알에서 태어난 아이가 주몽이었지요.

 

이 신화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요 .

고구려 하면 우리 역사에서 제일 영토를 많이 넓혔고 찬란했던 나라였지요

광개토대왕님이 제일 영토를 크게 넓히셨고 존경받은 분이셨지요.

 

광개토대왕비는 아들인 장수왕이 아버지의 위대한 업적을 기록한 비석이에요. 현재는 주국의 길림성 집안시에 있다고 해요. 고구려의 건국 과정과 연대순으로 기록한 비석이기도 합니다.

고구려는 주변 나라들을 합쳐 세력을 키워가요. 121년 고구려 태조 대왕은 요동정벌에 나서 6개 성을 무너뜨리고 북쪽으로 세력을 넓혀 갔어요. 342년 연나라가 국내성에 쳐들어와 고국원왕의 아버지 미천왕의 무덤을 파해처 시신과 왕비를 인질로 잡아가게 되는데 이후 고구려는 10년간 조공을 하게 되요. 연나라와 맞서 싸우고자 힘을 키우기 위해 백제와 싸우되고, 이때, 고국원왕이 죽고 이후 뒤를 이어 소수림왕에 오르게 됩니다.

 

소수림왕은 불교를 받아들여 마음을 모으고, 태학이라는 학교를 세워 나라의 기초를 다지고 율령을 반포하여 왕권을 강화 시켰어요.

 

39118살의 젊은 청년이 임금의 자리에 오르는데 이분이 바로 광개토 대왕이였어요.

 

광개토 대왕은 백제와 거란을 공격하고 승리함으로써 한강 유역을 차자하게 되고, 기름진 평야덕에 곡식이 많아지고 뱃길로 무역선이 오가면서 고구려는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39살의 이른나이에 광개토대왕이 죽자 아들 장수왕이 위대하신 대왕이 나라를 강하게 하셨으니 업적을 역사에 남기고자 고민하다가 거대하고 반듯한 바위에 광개토경 평안 호태왕이라고 문장을 새겨 광개토 대왕비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면서 고구려에30만 대국을 이끌고 쳐들어 오지만 을지문덕장군이 살수에 강의물길을 이용해 수나라 군사를 물리치지요 . (그 유명한 살수대첩이지요^^)

 

하지만 이후 고구려는 많은 전쟁을 치루면서 백성들의 삶은 어려워지게 되고 당나라와 손을 잡은 신라가 공격을 하면서 고구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고구려는 사라졌지만 후손들은 발해를 세우고, 고려를 세우고, 이어 조선을 세웠어요.

땅의 주인은 계속해서 바뀌었지요.

서서히 비석은 잊혀져 갔어요.

그러다 1890년대 사람들이 비석을 발견하면서

 

비석에 새겨진 글씨체가 독특하고 아름다워서탁본을 세겨 팔게되었는데

일본인 장교가 탁복을 가지고 일본으로 가지고 가 옛날에 우리 일본이 한반도 남쪽을 지배했다고 우기기 시작했어요. 일본의 역사책에 가야 지역에 일본부를 설치해 다스렸으며, 562년 신라에 의해 쫒겨났다는 기록이 있는데 일본은 광개토대왕비의 일부 문구를 이와 비슷하게 풀이해 391년에 왜가 바다를 건너와 백제와 신라를 정복하고 신민으로 삼았다라고 라고 주장하게 되지요.

 

이게 바로 임나일본부설이에요.

아울러 광개토 대왕비를 일본의 공원으로 장식하려고 가져가려다가 실패를 했지요..

 

광개토대왕이 누군지,고구려는 어떤 나라였는지, 임나일본부설이 무엇인지, 문화재는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고구려의 시작부터 고구려가 멸망하기 까지 과정을 쉽게 알수 있었어요. 광개토 대왕비를 통한 역사적 이야기와 일본의 억지스러운 주장까지 쉽게 풀이 되어져 있습니다.

 

일본뿐만이 아니라 중국 또한 자국의 영토 안에서 일어났던 모든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에 넣으려고 벌이는 연구프로젝트--> 동북공정이이 심하지요. 고구려는 중국의 지방정권이었다 라며 중국 안내판에 적혀 놓기도 하고 고구려 대표유산인 장군총을 200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도 했지요.

 

중국과 일본의 잘못된 역사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필요 한 것 같아요.

 

3학년이 되면서 한국사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해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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