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잖아요? 함께하는이야기 2
김혜온 지음, 홍기한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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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온, 그림: 홍기한

 

출판사: 마음이음

 

ISBN : 9791189010058

 

 

<학교잖아요?> 책은 현대모비스가 2014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식개선 도서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도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 장애 ' 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장애에 관한 교육이나 제도, 정책, 사회 시설 등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계기는 언젠가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해서 뉴스에 설립반대시위와 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님들이 무릎꿇는 것을 계기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새로지은 미래 아파트 단지로 조은이네는 이사를 왔습니다. 새 아파트 단지라 너무 좋았지요.

아파트 단지 옆에 큰 공터가 있는데 여기에는 대형 마트와 키즈파크 같은 것이 생길 것을 기대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대형 마트 대신해서 특수학교가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아파트 사람들은 특수 학교 설립 반대시위를 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초등학생인인 조은이의 눈에는 어른들이 반대하는 이 상황이 왜 그러는지 궁굼한게 많습니다.특수학교가 설립되는게 정말 안좋은 것인지 조은이와 엄마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러던 중에 조은이는 친구 윤서집에 놀러가게 되는데 윤서 동생 민서를 만나게 됩니다. 민서는 휠체어를 타고 있고 말도 잘 못하고 장애를 가지고 있었어요. 조은이는 장애를 가진 민서를 만나게 되면서 장애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 갑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조은이 반 친구 해나라는 아이와 솔이가 다투게 되면서 해나의 얼굴에 상처가 나게 됩니다. 솔이는 사실 조금 지적 능력이 낮은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이 일을 계기로 발달장애 아이가 내아이를 공격하고 상처 입혔다는 불씨가 되어 특수학교 반대시위는 더더욱 커져만 가게 됩니다. 어른들의 이런 반대에 조은이의 마음은 점점더 힘들어졌어요.

 

그러던 중에 학교 모둠 발표 때 용기를 내어 민서는 장애가 있는 동생에 대해서 발표를 하게 됩니다. 발표가 끝나고 아이들은 윤서 옆으로 가서 춤을 추고, 가사를 지어서 랩도 하게 되는데 같은 모둠이었던 해나가 영상을 올리게 되요. 이런 아이들의 모습에 과연 특수학교를 반대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낸 책인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장애인식개선이 사회적으로 많이 필요하긴 한거 같아요..

 

실제로 이런 일이 우리사회에 많이있지요. 해당 지역 주민들이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하여서 많은 반대를 하고 실제로 장애 아동 부모님들이 무릎끓고 학교 지을 수 있게 도와달라 비는 일이 있었지요. 뉴스 보면서 참 많이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 교육받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있습니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 많으로 이런 기본적이 권리조차 가질 수 없는 것은 아니지요.

 

장애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지 않는 것은 장애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도 있고 특수학교라던가 교육받을 수 있는 시설들이라던가 사회적 제도라던가 복지라던가 선진국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구요..

 

왕복 3시간이나 가야 학교를 갈 수 있는 상황은 참 아이에게는 힘든 상황인 거 같아요.

만약에 내 아이가 그런 상황이라면 입장 바꿔 놓고 생각을 한다면

과연 저렇게 행동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물론 각장의 이해에 따라 상황에 따라 생각이나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소통하고 이해하고자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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