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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존감의 힘 - 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만드는
김선호.박우란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초등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학교 입학과 동시에 아이들은 학교라는 울타리안에서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무수히 많은 일들을 겪게 되지요.
초등학교 시기에 내아이에 대해 이해하고, 아이들의 행동과 정서적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거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존감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아이의 자존감이 얼만큼 건강하냐에 따라 행동이나 말 등이 많은 차이를 보이는거 같습니다.
부모교육이 그래서 필요한것 같아요.
부모가 되었지만 사실 엄마, 아빠도 다 처음이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요.
아이의 미래를 위해 초등 자존감 형성의 비결을 알아 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 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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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초등 아이가 말하는 자존감은 단순하다.
2장- 초등자존감은 평생간다.
3장- 초등 자존감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자
4장-자아존재감부터 키워주자
5장 -자아존중감이 미래를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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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 인상 깊은 부분을 발췌 했어요.
흔히 학교에 들어가면 3월 달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첫 인상이 정말 중요하고 3월 한달을 어떻게 내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학교생활이 결정되는거 같더라구요.
이미지 뿐만 아니라 나의 대한 존재감을 나타내고자 하는게 아이들 행동의 핵심인 것 같아요.
2장 초등시기에 형성된 자존감은 평생 간다.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으로서 교실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과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놀을려고 계속 골기퍼만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선생님께서는이를 지켜보다 아이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 골키퍼를 하면서 라도 같이 놀겠다고 생각했다면 존중해 줄 수 있지만 그건 정말 네가 원하는게 아니라고 분노를 억누르면서 그 상태에 머무르는 건 스스로를 속이는 거야. 네가 너 자신을 그렇게 학대하면 아무도 너를 존중해주지 않아. 너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고 말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실제로 이런 사례들은 상황만 다를뿐 초등학교 생활에서 충분히 아이가 할 수 있는 행동이에요.
놀고 싶은데 안끼워 주면 어쩌나,,, 내가 안하면 나랑 안놀아 주겠지.. 라는 불안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
사례를 통해 아이의 심리와 방법을 좀 알 수 있었어요.
3장에서는 자존감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요. 사례를 통해서 다양한 것들을 알 수 있었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늘 " 제가 그럴 줄 알았어
"라는 말을 들으면서 아이는 스스로를 쓰레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빈정대는 말을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된 아이에게
그런 아이에게 선생님은 어떻게 말을 했을까요?기대가 섞긴 표현을 주문을 걸듯 말해주 는 것이다.
" 너만큼 좋은 아이를 본 적이 없다"
4장에서는 자아 존재감 부터 키워주자 인데 이 장에서는 아이의 자아존재감을 위해서 부모의 태도와 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 너는 어떻게 하는일마다 그모양이니?",
"너는 손이 안가는 아이야
", 넌 어째서 제대로 하는게 없니?"
이런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으로 부모 스스로가 자기의 삶에 대한 회환이나 부모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조부모의 양육태도, 언어 습관 등이 부모에게 투여되고 부모는 그런 냉소에 찬 순간 순간을 아이에게 저런 말로 투사하게되는 것이지요.
5장 에서는 자존감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긍정적 " 자기대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는 바라보는 것!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은 선생님의 실 사례들을 통한 초등학생들의 자존감에 대해 풀어낸 책입니다.
전체적으로 사례별로 어떠한 유형의 아이들이 자존감이 부족한지,
어떤 내면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쉽게 설명해 주면서 머리와 가슴속에 팍팍 박히는 책이랄까?
아이들에게는 어느정도의 학습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모습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또한 부모들의 평소행동이 자녀의 심리적 상태와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부모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부모교육 (P.E.T)을 통해서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 어떤 심리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저도 부모교육 (P.E.T)을 통해서 나 전달 법 등 연습하고 하는데도 잘 안되는 때가 많더라구요. 
자녀의 눈과 입을 봐라봐주고,아이가 말하는 내용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게 제일 핵심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은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 주어서 여러모로 초등학교 생활을 힘들어하는 딸아이에게 다시 한번 좋은 공부가 된 거 같아요.
이 책을 쓰신 선생님 같은 담임 선생님이 꼭 우리아이 담임 선생님이 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