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우체부 -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권종상 지음 / 예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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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충북서 고모부님이 이웃집에 사셨는데 바로 우체부에요.

 

시골이다 보니 눈이오나 비가오나 소식들을 전해 주기 위해서

 

언제나 자전거와 오래된 가방을 들고 출근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70~80년대 많은 사람들이 전화세가 비싼탓에 편지를 자주 이용했어요.

 

우표를 모으는 사람들도 많았고, 편지지를 모으는 일도 재미났었죠.

 

예전으로 돌아 갈수 있다면 아쉬움으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에게

 

편지를 한번쯤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시애틀은 커녕 미국도 가보지 못했지만, 마치 국내 이야기를 하듯

 

친근감이 생기는 글이었습니다.

 

글을보면 작가님이 저처럼 A형 같아서 조목조목 시애틀 지역

 

놓칠수 있던 부분까지도 독자들에게 잘 전해주셨어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책은 참 따듯합니다.

 

이 따듯함을 외국에 계신 우체부님께 전달받는 것이

 

좀 안타깝고 쓸쓸하기도 합니다.

 

우체부 아저씨 오시면 따뜻한 차 한잔이라도 대접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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