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브랜든 포브스 외 지음, 김경주 옮김 / 한빛비즈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라디오헤드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은 약간은 어둡거나 두려움을 표현하는 기법을
이용하였다.
그들의 노래는 고통속에서도 편안함, 소박함, 투명함, 연약함을 느끼게 해주고 때로는 엄청난
파괴력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라디오헤드의 성공 비결은 우리 시대의 감정을 보여주는 능력이다.삐 소리와 현악기 소리, 키보드 등의 소리로 자신들의 감정을 관객들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써 이용하였다.
라디오헤드의 음악에는 이렇게 어두운 이미지, 부정적인 이미지라는 요소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을 듣고 있다보면 이걸 계속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구심이 들지도 모른다. 그안에 메세지를 통해서 자신의 표현방법을 나타내려고 하는것 같다.
하지만 라디오 헤드의 음악은 강렬하게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
이렇듯 묘한 매력과 카타르시스를 갖고 있는 그룹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우리의 삶에서 실패에 어떠한 부분을 대변하는 듯하게 이미지에 동의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정치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보여왔고 글, 시를 통해 세상에 알리려고 부단히 노력하였다.
여기서 라디오헤드 음반의 성격을 보고자 한다.
Hail to the Thief는 억압 정권으로 밀어 넣으며 암울한 독재 세계를 보여준다.
OK Computer, Kid A, Amnesiac는 음산한 분위기와 외롭고 침체된 삶을 사는 노래 속 인물들의 노래이다.
이것은 도덕관념이 없는 황무지 같은 세계이다.
다시 말하지만, 저항을 통해서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다르게 들을 수 있다. 우리는 가사를 따라가면서 라디오헤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라디오헤드가 하는 일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창조의 개념을 뛰어넘어 저항하며 행동하는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그들은 그들의 앨범에 걸맞은 형식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궁극적으로 볼때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이 세상을 좀 더 라디오헤드와 우리 사이의 공통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음이 분명하다.
라디오헤드의 저항은 그들의 표현들이 닿아 뿌리를 내릴 대상, 즉 그들과 함께 저항해서 변화를 몰고 올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독창적이다.

라디오헤드는 그들의 음악을 공유하면서, 예술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긍정적인 것을 목표로 우리의 모습을 형성하고 우리에 대한 노래를 부르면서 사람들을 모이게한다.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듣는 것은 수동적인 듣기가 아니라 그들의 요청을 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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