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닷컴
소네 케이스케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이번 주... 스트레스가 엄청났다. 새로운 일에 적응하려 진을 빼고,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어마어마하게 지쳐있었는데 정말 끔찍한 건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거...ㅜㅜ 어떻게든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녹초가 되어버린 신경 탓에 시간 여유가 있어도 뭘 해볼 엄두도 나지 않고 그러다보니 목표로 했던 일들을 거의 손도 대지 못했는데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읽어 내려가 끝을 본게 이 책이다. 잡념을 좀 떨쳐버리고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줄여준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 다시 공부도 하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악기도 배우고... 새 해를 맞아 계획했던 일들을 차질없이 이뤄나가고 싶다. 나에게 힘을...ㅜㅜ

믿고 보는 작가의 책이니 재밌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걸 블랙코미디라고 하나?! 단순히 블랙코미디라고 하기엔 뭔가 많이 부족한 4개의 이야기가 엮인 책인데 워낙에 소재가 좋다. 살인청부 사이트라니... 살인을 낙찰을 통해 사고파는 사이트와 정말 각양각색의 다양한 살인청부업자들... 브라보!!! ㅋㅋㅋ
마지막에 가선 뒷통수 후려치는 느낌이... 정리가 안되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P. 301) 과거는 그림자를 닮았다. 어두운 곳에 숨어 있을 때는 보이지 않지만 햇살이 비치는 곳으로 나오면 모습을 드러내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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