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애니북 1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자녀가 미취학이거나 초등학교 저학년인 집에서

자녀에게 자주 듣는 소리가 있을것이다.

"엄마! 오늘 신비아파트 하는 날이에요??"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난달이었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이

티비로 방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면

저녁밥을 먹다가도 티비 앞으로 달려가 앉았다.

그만큼 신비아파트의 인기는 아이들 사이에선 최고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우리집 두 아들들도 그만큼 신비아파트를 좋아하기에

신비아파트 극장판이 개봉하면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여줬고

뮤지컬 신비아파트도 티켓 오픈 날짜를 기다렸다가

잽싸게 예매해서 보여줬었다.

그러니 이 책을 봤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는

책은 좋아하지만 글밥이 많은 책은 아직 두려워하는 편이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유도하는데

이 책은 그 목적(?)에 딱 맞는 책이 아닐 수 없었다.

첫째 뿐만 아니라 6살 둘째 역시!

집 주소는 몰라도 귀신 이름은 줄줄줄 외우는 신비아파트 매니아인지라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앞서 혼자 먼저 책을 펼쳐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사실 그동안 극장에서 보는 경우가 아니면 함께 만화를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설거지 하면서 한번씩 쳐다봤던 장면들이 나오니

뭐랄까..책을 읽는데 소리가 들리는 기분이었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장면장면이 매우 생생하게 느껴졌다.

각 캐릭터의 목소리를 워낙 자주 들어서 그런지

대사를 읽는데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이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금비의 사투리까지

아주 찰지게 들리는 기분이었다.

책 첫 페이지를 펼치니 1권에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가 나왔다.

이번에 나오는 귀신들은 샌드맨, 구묘귀, 악창귀였고

하리와 두리의 고스트볼이 합체를 해서 나오는

백의제붑에 대한 소개도 나와있다.




각 귀신마다의 에피소드도 있지만 이번 시리즈의 제목인 6개의 예언답게

이야기의 시작은 리온이가 알려주는 예언이 쓰여있는 석판에서 시작된다.


늘 그렇듯 무시무시한 악귀가 나타나 사람들을 괴롭히고

멋쟁이 오빠야(?) 강림이가 맞서 싸우다가 신비와 금비가 도와주고

마지막엔 하리와 두리가 고스트볼의 힘으로 악귀들을 물리친다.

그리고 매우 한국적(?)으로 전설의 고향스럽게

귀신들이 악귀가 된 스토리가 나오고

용서와 화해의 과정을 거친 뒤 귀신은 하늘로 올라가며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난다.


어릴 적 전설의 고향을 너무 좋아해서 머리까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봤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신비아파트를 보며

그때 우리가 느꼈던 것들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책이었지만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2권도 구매해서 아이들과 함께 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책을 다 읽고나면 요렇게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엽서도 있다.

신간이기에 참여가 가능한 출간 기념 이벤트니

아이와 함께 정성껏 작성해서 이벤트 응모도 해보고

두근거리며 함께 결과도 기다려보는 재미도 느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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