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음습한 지하(地下)에 갇혀 있는데 역한 냄새가 나지 않는, 녹슨 철근으로 끊어질 듯 이어진 줄을 움켜 잡고 시멘트 덩어리가 텅 텅 떨어지는 공사현장에 있는데 위험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 그런 소설이였다. 이즈막 맘가는대로 읽은 소설.그 소설들의 지은이가 모두 여성작가라는데서 조금 움찔했다.(여성남성 편가르기는 분명 아니다) 내가 좋아한다고 느끼는 글의 취향을 분석하는 정도로.d라는 단어에 단상, 세월호와 촛불 집회에 대한 공유되는 책임감, 부채의식 그리고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