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이야기는 좀 지루한 듯도 하다. '이 녀석 언제 크나' 하는 생각으로 읽어 나간 것 같다.
옥스퍼드 시절부터는 좋다. 동료들이나 컬리지 시스템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이런 게 옥스퍼드의 힘이구나 싶기도 하고, <이기적 유전자> 출판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귀족노조, 귀족노조 하는 사람들의 험담이 그저 친기업적 시선의 노조 헐뜯기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다. 20분 일찍 칼퇴하기 위한 투쟁이라니.. 일반 직장인들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아무튼 기업, 노동자 다 정신차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