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메이즈러너`와 `스코치 트라이얼`까지만 해도 기대를 좀 했다.데스큐어까지 읽고난 지금은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제임스 데시너 젠장 이럴줄 알았다. 실망스럽다. 진정한 우정과 운명의 정의를 깨닫는다고??? 웃기시네..그저 발버둥치며 달려왔을뿐 스스로 극복한건 하나도 없었다. 다분히 액션만 강조한 듯한 느낌만 들뿐... 빛좋은 개살구란 이런데 쓰는 말이다. 이걸 볼려고 2달이나 기다렸다니...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발버둥만 치고 주위의 안배에 순응하기만하는(반항적으로 행동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스스로 정해서 하는건 없음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지도 않음.) 주인공이 어떻게 새로 시작하는 미래를 이끌수 있을까? 마지막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가 했지만 결국 마지막도 누군가의 계획에 따른것일 뿐..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크다.선한 목적을 위해서는 잔혹한 수단이 정당화 될수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 유일하게 찾아볼수 있는 깊이있는 내용이고, 선한 목적으로 시작했다는 실험도 결국에는 그저 잘못을 덮기위한 것이었을뿐... 목적도 수단도 정당하지 못했다.그리고 주인공이 위와같은 주제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지 못했다는게 그런 노력도 찾기 힘들었다는게 나에게 가장 실망스러운 점이었을 것이다. 배신과 심리적으로 혹독한 실험을 겪는 상황에서 냉정히 판단하기가 어렵다는건 알고있지만, 결론으로 치달아가는 데 적용되는 주인공의 판단과 결정을 보면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현실을 극복하지못하고 발버둥 치기만 하는 모습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이지 않은가 싶어서 더 그렇다.그런데 그것이 운명의 정의라면 얼마나 나약한 존재가 되 버리는걸까...
세계경제이면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내용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가고있다. 이런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건 몰랐는데... 라고 생각할 만한 내용들이 많다.특히 공정무역 관련된 내용에 대한 저자의 관점은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제목만 보면 싸구려 학습 자기계발서 같지만.실제 중국과 미국의 초등교육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박사 논문을 출판한 책이다.구체적인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초등수학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처음읽은건 대학다닐때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었지만 지금은 소장해서 가지고있다. 내가 어릴때 배워온 것들은 이렇지 못했다는걸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초등학교때부터 깊이있는 수학 학습을 해 온다면 굉장히 탄탄한 기반이 쌓이지 않을까 싶다.
연필깍기의 정석...평소 연필 애용자인 나는 도서관에서 발견한 이 책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연필깎기에도 정석이 있었던 것일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별것 아닌 것 가지고 별에 별 것을 다 써놨군!!`이란 생각으로 책을 덮게되었다.처음 여러가지 연필의 종류, 용도에 따른 깎는 모양, 깍는 방법을 설명할때만해도 장인정신이 뛰어난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후반부로 들어갈수록 이건 장인정신이아니라 장잉정신이라는걸 깨달았다. 이책을 읽고 남은건 이거 하나다 .내경 7mm 외경 9mm짜리 고무 튜브를 연필캡으로 잘 활용할수 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