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메이즈러너`와 `스코치 트라이얼`까지만 해도 기대를 좀 했다.데스큐어까지 읽고난 지금은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제임스 데시너 젠장 이럴줄 알았다. 실망스럽다. 진정한 우정과 운명의 정의를 깨닫는다고??? 웃기시네..그저 발버둥치며 달려왔을뿐 스스로 극복한건 하나도 없었다. 다분히 액션만 강조한 듯한 느낌만 들뿐... 빛좋은 개살구란 이런데 쓰는 말이다. 이걸 볼려고 2달이나 기다렸다니...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발버둥만 치고 주위의 안배에 순응하기만하는(반항적으로 행동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스스로 정해서 하는건 없음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지도 않음.) 주인공이 어떻게 새로 시작하는 미래를 이끌수 있을까? 마지막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가 했지만 결국 마지막도 누군가의 계획에 따른것일 뿐..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크다.선한 목적을 위해서는 잔혹한 수단이 정당화 될수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 유일하게 찾아볼수 있는 깊이있는 내용이고, 선한 목적으로 시작했다는 실험도 결국에는 그저 잘못을 덮기위한 것이었을뿐... 목적도 수단도 정당하지 못했다.그리고 주인공이 위와같은 주제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지 못했다는게 그런 노력도 찾기 힘들었다는게 나에게 가장 실망스러운 점이었을 것이다. 배신과 심리적으로 혹독한 실험을 겪는 상황에서 냉정히 판단하기가 어렵다는건 알고있지만, 결론으로 치달아가는 데 적용되는 주인공의 판단과 결정을 보면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현실을 극복하지못하고 발버둥 치기만 하는 모습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이지 않은가 싶어서 더 그렇다.그런데 그것이 운명의 정의라면 얼마나 나약한 존재가 되 버리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