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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People : 헬렌 켈러 ㅣ Why? 인물탐구학습만화
박현종 지음, 이두원 그림, 윤재웅 감수 / 예림당 / 2019년 12월
평점 :
헬렌켈러는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며 말하지도 못하는
3가지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한 인물로 유명하죠~
아이들이 알고 있는건 딱! 거기까지...
명절 연휴동안 읽어보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됐다는 울 딸^^
과연 어떤 생각들을 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책의 첫 장을 넘기니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는 페이지와 차례가 나옵니다.
앤 설리번, 그레이엄 벨, 폴리 톰슨, 마이클 애너그노스. 아마도 헬렌켈러의 삶에 큰 도움을 준 분들이 아닐까 추측해 보았어요.
헬렌켈러는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집안의 유일한 여자아이였음)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어요.
6개월이 지나자 말을 하기 시작하고 첫 돌이 지나자 아장아장 걸을 정도로 말도 빠르고 행동도 빠른 영리한 아이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껍게 열이 나고
며칠 동안 아프더니...
엄마의 손벽 소리에도,,,어떤 움직임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답니다.
요즘 세상엔 이런 일들이 거의 없지만 옛날엔 이런 일들이 자주 있었나봐요~
<돌발 인터뷰> 코너를 통해서
그 당시 헬렌켈러가 알았던 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성홍열이었대요. 아마 지금의 수족구이거나 홍역 같은건가봐요.
울 딸아이는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서 다행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요즘엔 예방접종 덕분에 이런 전염병을 앓고 지내지 않죠. 그러니까 예방접종 할 때, 앞으론 울지 않고 씩씩하게!! 하기로 다짐했어요.
병을 앓고 난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헬렌켈러는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예절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어요. 물론 헬렌켈러의 가족들은 장애를 가진 그녀가
너무 불쌍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죠.
점점 더 버릇이 없어지고 성격도 더욱더 난폭해졌어요.
그런 헬렌을 위해서 가족들은 가정교사를 들이기로 결정하죠.
바로 헬레켈러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주실 분, 앤 설리반 선생님이에요.
아주 기본적인 식사예절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헬렌켈러를 교육시킨다는건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처음에는 모든게 힘들었지만
설리번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헬렌켈러를 가르칩니다. 손끝으로 느끼고 코로 냄새를 맡고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말이죠.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헬렌켈러는 수화를 배우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들을 표현하게 되고
점자교육도 받으면서 직접 점자로 된 편지도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랑 함께 감동을 받았어요.
너무 좋으신 선생님 덕분에 헬렌켈러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이라고 얘기했답니다.
이후 헬렌켈러는 말하기를 배우게 됩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그녀는 손가락을 말하는 사람의 입술과 코, 목부분에 갖다대고 그 떨림을 느낌으로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정말 대단한 헬렌켈러에요~
레드클리프 여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고 인문계 학사까지 받더니...
일반인과 같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이루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왔어요.
헬렌켈러의 강한 의지와 영리함도 중요했지만 엄마입장에서는 앤 설리번 선생님의 헌신적인 사랑이 더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평소 공부할때마다 “어려워...모르겠어...” 하던 울 딸아이가 왠지 마음이 찔렸는지
“앞으론 공부하는게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열심히 해야겠어~” 하더라고요^^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는 이유가 이런거겠죠?
헬렌켈러는
학교를 졸업하고 난후 활발한 사회운동을 했어요.
장애인들의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장애인 복지 운동을 펼치며 전국 순회강연을 다니고
틈틈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집필했어요.
사회운동가, 작가, 배우, 연설자
다양한 역할을 열심히 해낸 헬렌켈러...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더 좋은 세상을 꿈꾸고
상상력과 용기를 키워야 한다는 그녀의 가르침을
꼭 기억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