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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패트릭 게스트 지음, 조너선 벤틀리 그림, 이정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0년 9월
평점 :
‘코로나 블루’ 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 끼치는 영향이 큰 요즘이네요...코로나로 인해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 그 외 다양한 바깥활동을 일체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 요즘 많이 하는 일은 멍하니 창문 밖을 바라보는 것이에요.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엄마는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ㅠㅠ![](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8/pimg_7812972052675849.jpg)
코로나로 우울하고 힘든 날들을 보내는 모든 이에게 특히,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을 책을 발견했어요.
어딘지 모르게 근심스런 얼굴을 하고 있는 4명의 아이들이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는 표지가
왠지 우리 아이들처럼 느껴지네요.항상 시끌벅적 하던 놀이터는 적막함이 느껴지고 거리는 회색빛으로 보이네요.![](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8/pimg_7812972052675851.jpg)
책을 다 읽고 우리 딸이 물어보더라고요.“여기도 코로나야?”...어쩜 이렇게 코로나 시기와 딱 맞는 내용의 책이 있는지 깜짝 놀랐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8/pimg_7812972052675852.jpg)
요즘 유행하는 말, “이불 밖은 위험해” 처럼 창 밖은 안전하지 않아요. 책 속의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생겨난 습관이 있는데요~ 바로 ‘관찰하기’ 에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고하늘을 바라보며 하늘빛의 변화를 느끼고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상상력을 펼치고새가 되고 싶다는 엉뚱한 꿈도 꿔보고...![](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8/pimg_7812972052675853.jpg)
하지만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사랑하는 마음과 반가운 마음은 감출 수가 없네요~// 너희를 안아 주고 싶어.어서 괴물 바이러스가 사라졌으면.....지금은 여기에서너희를 기다릴게.세상 사람 모두 함께 춤추고, 입맞춤하는 기쁜 날이 올 때까지. //엄마는 이 부분에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하고 느꼈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8/pimg_7812972052675854.jpg)
어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그래서, 마스크 없이 서로 만나고 얘기하는
일상의 평온함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에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8/pimg_7812972052675855.jpg)
첫 장을 펼치면 보이는 붉은 담벼락에 있는 담쟁이 덩쿨은 마치 오. 헨리 소설 <마지막 잎새> 처럼 희망을 표현한 것 같았어요. 하지만 우리 딸은 마지막 장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무지개 그림이 희망을 표현한 것 같다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8/pimg_7812972052675856.jpg)
우리도 행복한 날을 기다리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