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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토스트 - 김영주 냅킨 에세이
김영주 지음 / 밑줄서가 / 2025년 10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아침의 토스트』 책은 제목처럼 정말 ‘토스트 한 조각’ 같다.
가볍게 읽히지만, 은근히 마음을 채워준다.
처음엔 단순한 에세이겠지 했는데,
읽다 보니 작가의 세심한 시선과 따뜻한 문장이 하루의 공기를 바꿔 놓았다.
그저 일상을 담은 글인데도 묘하게 위로가 된다.
짧은 챕터들이 냅킨 한 장 정도의 분량이라 부담이 없고,
읽는 사이사이 잠시 멈춰 생각하게 만든다.
바로 그 ‘멈춤의 여백’이 이 책의 매력이다.
화려한 표현은 없지만,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오래 남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의 나로 충분하다.”
이 문장을 읽을 때 마음이 잠시 고요해졌다.
나도 미처 몰랐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잔잔하지만 단단한, 아침의 한 조각 같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