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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 ㅣ 천국 연대기 1
진 에드워즈 지음, 최요한 옮김 / 엔씨디(NCD)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진 에드워즈는 가장 어려운 이야기들을 가장 쉽게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복음의 시작인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속의 시작 이야기를 지금껏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아니 사용하지 않았던)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즉 주님의 창조물인 천사가 되어 하나님의 솜씨와 마음을 관찰하고,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셨는지에 대해 시각 언어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인간이 원래 하늘과 땅(가시 세계와 비가시세계)을 동시에 살아갈 수 있도록 지어진 유일한 존재였다는 하나님의 내러티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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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흙과 다른 세계의 하늘 숨으로 창조된, 두 세계가 만난 피조물을 보라. 그는 두 세계의 유일한 시민이다.
너희 앞에 있는 이 피조물은 두 세계를 자유롭게 왕래할 것이다. 그에게 경계는 없다. 두 세계는 하나가 된다. 나는 그에게 지구의 부를 물려줄 것이고 하늘의 부를 상속할 것이다. 둘 다 그의 것이다. 너희 앞에 있는, 물질이기도 하고 영이기도 한 그는 어떤 것과도 같지 않다.
나의 명작을 보라!
그리고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는 장면과 천사들의 환희와 기대... 어느것 하나 놓칠 부분이 없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제 마음속에 계속 고동친 말씀은 에베소서 1:3-4절이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그 선한 뜻을 이어가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5부작이라고 하는데요 "천국 연대기"라는 제목이 붙어있네요. 뒤에 보니 복음의 가장 핵심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사람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천사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고 하니 앞으로의 책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