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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전 - 가즈나이트 외전
이경영 지음 / 상상(자음과모음)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작가님의 블로그에서 출판 전부터 BL물을 쓰고 싶으셨다는 글을 읽고 두근두근 하면서 기다린 가즈나이트의 외전.
시간적 배경은 이노센트의 훌쩍 뒤쯤 되는 듯한데 나의 바이칼이 너무 사춘기 소년처럼 나오는 경향이 적지 않게 있었다. 그래서 그의 성장이라는 타이틀이 더 의미있게 느껴지는 거겠지만//
그리고 바이칼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작가님께서 투입하신 새로운 동룡족 여자 캐릭터 쑤밍.
난 처음에 두 손으로 찻잔을 들고 "아버님~"운운 하는 소녀로 나오길래 그녀가 그저그런 약간 짜증나는 여자캐릭터가 되리라고 예상하였으나... 그것은 작가의 개그코드를 과소평가한 나의 실수였다.
그렇다. 쑤밍은 개그캐릭터였던 것이다ㅠㅠ
그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될 거 같아서 생략해야겠다;
그리고 여전히 멋진 가즈나이트 캐릭터들. 약간 출연빈도가 높아진 사바신과 레디. 레디의 약간 색다른 면모들-.- 슈렌은 조금 출연빈도가 낮았는데도 왠지 작가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인것 같다.ㅋ
개인적으로 비서관 피엘의 과거가 조금 언급된 부분이 좋았다. 휀과 피엘의 뭔가 숨겨진 면을 보는 거 같아서~ㅎㅎㅎ
그리고 리오와 바이칼의 우정은 정말... 부럽다고 할 수 밖에ㅠㅜ
말로만 하는 약속에도, 얼굴을 보는 빈도에도 구애받지 않는, 만나려고만 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인생을 살아가는 건... 이건 이미 우정의 수준이 아니다!!! 이건 주말 부부야!
가즈나이트 팬들에게 이만한 선물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가즈나이트 팬들은 사세요~ 보세요~ 환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