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따로 가족
아멜리 자보 지음, 아니크 마송 그림, 달보름 옮김 / 키즈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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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따로 가족

아멜리자보_글

아니크 마송_그림

달보름_옮김

키즈엠

 

 

 

따로따로 가족.

언젠가 부터는 가족들이 같은 시간에 같은 식탁에 앉아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사라졌어요.

같은 집에 함께 사는 가족이라할지라도 대화가 없어 각자 어떤 생각을, 어떤 일을 하며 지내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서로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어들었죠.

가족보다는 서로 얼굴도 모르는 온라인 상의 사람들과만 소통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해요.

 

 

'함께' 보다 '각자'가 편한 요즘 가족

 

 

책의 표지에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

스마트폰만 쳐다보며 누워있는 아이, 혼자 게임에 열중한 아이, 태블릿 보느라 바쁜 아이.

요즘 시대에 참 익숙한 모습 아닌가요?

<따로따로 가족> 에서는 요즘의 이런 현실을 반영한 책이에요.

 

 

 

 

 

<따로따로 가족>


 

처음 이 집에 오던 날, 가족들은 날 반겨 주었어요.

가족들은 나에게 한없이 큰 사랑을 주었지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강아지였어요.

 

 

 


 

할머니가 오기 전 까지는요.

할머니의 선물에 가족 모두 마음을 빼앗긴 것 같았어요.

그 날 이후 모든 게 달라졌어요.

 

 

 


 

집안은 고요했어요.

그리고 나는 심심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꿈쩍하지 않았어요.

모두 무언가에 홀려 있는 듯 했어요.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한 가지 뿐이에요.

바로 집을 떠나는 거예요!

 

 

 

 

 

<따로따로 가족>은 이 집의 귀여운 반려견인 쿠키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그림책이예요.

처음 집에 와서 온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쿠키.

하지만 할머니의 선물인 스마트폰, 게임기, 스마트 패드는 쿠키네 집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았어요.

가족들은 쿠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대신 각자의 방에서 할머니의 선물과 시간을 보냈지요.

그 때문에 쿠키는 더이상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강아지가 아니게 되었어요.

쿠키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죠.

결국 집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한 쿠키.

쿠키는 정말 가족들을 떠나게 될까요?

쿠키네 가족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요즘 외식하러 식당에만 가도 서로의 얼굴을 보며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며 식사하는 가족들 보다 각자의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핸드폰 화면만 바라보면서 말없이 식사하는 가족들을 보기 더 쉬운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더 그렇더라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희 아이는 나중에 커서 사춘기가 와도 엄마 아빠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원대한(?) 꿈을 꾸게 되네요 ^_ㅠ

우리 모두 오늘 저녁부터 스마트폰은 잠시 멀리하고 가족과 함께 같은 식탁에 둘러앉아 즐거운 이야기 하며 식사부터 해보는게 어떨까요?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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