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사님 이야기는 흡입력도 높고 술술 읽혀서, 삼분의 일 가량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제목이 특이한데 원제와 다르게 번역한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재밌었지만 마지막에 짜증이 확. 나호코와 스기무라의 문제를 설마 했지만 정말 그렇게 풀 줄은. 나호코의 마음이 어땠을지 짐작은 하지만 그런 식은 비겁해. 스기무라에게 차 안에서 한 말은 변명일뿐. 다시 만난다면 정신 좀 차렸길.
다 읽고나도 원작이나 번역이나 제목의 의미는 확 다가오지 않는다. 특히 번역.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연하게 같은 시기에 읽게 된 <선의 법칙>도 다단계를 소재로 인간관계, 심리에 대해 다루었다. 작품 분위기와 내용이 아주 다른 작품이지만 같이 읽어서 더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