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의 SF소설을 읽는 동안 (마지막 소설은 SF소설은 아니었지만..) 자꾸만 지금. 이 시대를 살고있는 나, 그리고 아이들이 떠올랐다.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마스크를 쓰고 원격수업을 하며 더욱 고립되는 아이들어쩌면 스스로 고립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더욱 감정적으로 고립되어가는게 아닌가인터넷과 여러 기술의 발달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우리는 제대로 알고 살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은 정말 진실일까.그리고 인간이 만든 기후 위기로 인한 여러 문제들....짧고 쉽게 읽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생각하고 이야기 할 것이 참 많은 책이다.그리고 마지막에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 우리가 받아들이고 감당해야 할 이 세상을 바로 바라보자고. 이야기 하고 싶은 책이다. p77화면에 있는 아이들 모두 패러데이 상자 안에 갇힌 것 같았다. 전자기파 대신 서로의 감정으로부터 차단된 방이었다. 우리는 하나의 화면 안에 존재하고 있지만 교류 할 수 없었다.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