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준비됐어'의 짝궁책 '모로의 내일'바깥은 준비됐어와 또 다른 결로 좋았던 책이다. 보다 SF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있고 어른들이 읽어도 느끼는 점도 질문할 것들도 많은 책이어서 이 책을 가지고 독서토론 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선택'에서 독자의 항의 편지를 받고 어릴 때 보험설계사 엄마에 관한 글을 쓰기위해 따라나선 때를 떠올리는 주인공부터, 아무 감정도 못느끼는 심장을 가지고 싶은 '나와함께 트와일라잇을'의 솔이 까지 모든 작품을 두세번씩 읽은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증명'이란 단어가 계속 맴돌았다.주인공들은 늘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사건을, 그리고 내 자신을.나 자신을 증명한다는 것은 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나를 드러내기 위함이다. 아마 그게 정말 필요한 시기가 청소년 기가 아닐까.(생각해보니 지금 나에게도 필요하네;;;) 쓰다보니 또 쓸데없이 진지해졌다 ㅋㅋ 여튼 그러기 위해 보다 나에게 집중하는 오늘을 보낼 것! 그러다 보면 '안녕! 정신 나간 천사'의 주인공처럼 당당하게 이렇게 외칠 수 있겠지p127전 제 인생이 마음에 들어요. 이제는 알아요. 누구도 내 인생을 평가할 권리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