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였을 때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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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였을 때 저자 민카 켄트 장편 소설책이 도착했다.

저자의 다른 작품 <훔쳐보는 여자> 심리 스릴러 소설책도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가독성과 흡입력이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최신작 내가 너였을 때 역시 가독성과 재미는 충분했고
오히려 더 깊어진 내용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주인공은 브리엔 과 나이얼,
먼저 브리엔은 강도 사건을 당한 후
심한 트라우마와 후유증으로 인해
집안에 갇혀지내는 여성이다.
모든 관계를 멀리하면서 지내는 브리엔이 하는일이라곤
집 앞에 사람들과 마을을 구경하는 것이다.
이 집엔 브리엔과 함께 룸메이트가 같이 살고 있는데
바로 나이얼이다.
나이얼은 브리엔이 강도 사건을 당한 이후
혼자 집에서 지내기 힘들어서 룸메이트로 맞이한 의사인 남성으로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브리엔에겐 듬직한 보호자 이면서도 유일한 친구인 존재이다.


"저희는 고객님들을 위해 계약일 전에
열쇠를 우편으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요청하신 대로 내일부터 원룸을 사용하실 수 있어요."

P34


어느 날, 집으로 한 임대주택 열쇠와 서류가 도착한다.
이 서류엔 본인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브리엔은 강도 사건 이후로 본인의 신분증이 도용당하고 있다고
수상하게 여기면서 궁금증으로 인해
임대주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내가 본 게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
그건 시각장애 증상이 아니다.
나와 비슷한 외모의 나처럼 옷을 입고,
내 이름으로 아파트 임대 계약서에 서명한 여자였다."

P74


그 주택에서 보게 된 건 놀랍게도 브리엔과 닮은 여성이었다.
브리엔과 닮은 헤어스타일과 패션 그리고 이름까지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온 브리엔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한편,

브리엔에게 좋은 영향을 주던 나이얼과의 관계에서
어느 순간 브리엔이 나이얼에게 좋은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 알게된 사실은
나이얼은 이혼 후 잊지 못하고 있는
아내 케이트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케이트를 질투하면서도 신경 쓰이게 된 브리엔 ,
나이얼방에 있는 케이트가 쓴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기도 하면서 나이얼이 서명한 케이트와의 이혼서류도 보게 된다.


그리고
브리엔 행세를 하면서 다니는 여성을
SNS로 시시각각 지켜보던 브리엔은
그 여성을 직접 마주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브리엔 행세를 하는 여성의 직장으로 찾아가게 된다.
여성의 직장에서 기다리던 브리엔에게
나타나건 다름 아닌 놀란 표정으로 있는 나이얼이 아닌가!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과연 이 여성과 나이얼은 무슨 관계인지
어떤 반전이 우리를 기다릴지 책 속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이 책은 3부 구성으로
1부 브리엔 2부 나이얼 3부 브리엔과 나이얼의 시점으로 풀어나간다.
아마 1부만 읽으면 전개가 너무 빠른거 아닌가? 생각도 들텐데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가 없는 이유도
이때문이라는걸 알게된다.
도대체 뭐지? 뭐가 진짜지?
나조차도 너무 혼란스럽고 결말이 궁금해서
2틀만에 완독했던 내가 너였을때 ,


여름날엔 무조건 심리 스릴러 반전소설이 아닐까!!
예상하지 못한 결말으로
우리를 놀라게할 이 소설을 적극추천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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